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지방세 정책 발전, 수의학 연구 성과 공유, 문화예술 전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시청 무등홀에서는 한국지방세연구원과 함께 ‘2025 지방세 연구과제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 지방세 담당 공무원 70여 명이 참석해 지방세 제도 개선과 자주재원 확충 방안에 대해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동구의 ‘지방소득세 제도 개선’, 서구의 ‘차세대 세무조사 전환’, 남구의 ‘구독경제 지방세 과세 방안’, 북구의 ‘플라스틱 사용 세금 부과’, 광산구의 ‘인구구조 변화 대응 지방세 재설계’ 등 5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최우수상은 북구 구경태 주무관이 ‘플라스틱 사용에 세금 부과’ 연구로 받았으며, 하반기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지방세 발전포럼에 광주 대표로 참가한다.

한편,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홀리데이인광주호텔에서는 ‘제47차 한국동물위생학회 학술대회’가 열렸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수의학 전문가 360여 명이 참석해 원헬스(One Health) 개념을 중심으로 동물 질병과 축산물 안전,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학술대회에서는 기후변화와 동물질병, 축산과 식품안전, 수의사의 도전과 기회 등 3개 세션에서 81편의 연구가 발표됐으며,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야생비둘기 인수공통감염병 병원체 실태 조사’와 ‘도축장 돼지 척추농양 병변 원인체 분석’ 등 지역 동물질병 연구 성과 2건을 선보였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사람과 동물, 환경이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원헬스 가치 확산에 이번 대회가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광주시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은 오는 6월 20일까지 3층 안전마루쉼터에서 ‘무등산 이야기 사진전’을 무료로 개최한다. 구곡 최정삼 작가가 담아낸 무등산의 자연미를 느낄 수 있는 사진 22점이 전시되며, 방문객들은 안전체험과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지방세 연구 발표부터 수의학 학술대회, 무등산 사진전까지 시민과 함께 지역 발전과 건강한 삶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번 지방세 연구, 수의학 학술교류, 문화예술 전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행정역량 강화와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