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책의 향기와 문화의 숨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영풍문고 종로종각본점이 새롭게 태어났다. ‘와이페이지(YPAGE)’라는 이름 아래 재단장된 지하 2층은 전통 서점의 틀을 넘어, 누구나 머무르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책을 중심으로 문화를 잇다’… 서점의 진화는 계속된다
영풍문고 종각종로본점 지하 2층이 1년여 리뉴얼 끝에 ‘와이페이지’라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전시, 공연, 문구, K-POP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책과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은 현대인들의 다양한 취향과 경험을 반영하며 서점의 미래를 제시한다.
K-POP 팬부터 문구 애호가까지… ‘머무는 서점’으로의 전환
‘애프터글로우’와 ‘페이퍼테일러’는 취향과 개성을 반영한 소비 경험을 제공하며, ‘더스테이지’는 팬덤 문화를 품은 새로운 소통 창구로 자리잡고 있다. 책을 사러 들른 고객이 문화와 예술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가 인상적이다.
‘책 속 하루’가 아닌 ‘하루 속 책’… 일상에 스며든 문화공간
‘와이페이지’는 책을 매개로 한 문화 경험을 통해 서점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 생일책, 북토크, 인디북 전시 등 다채로운 큐레이션은 독서의 즐거움을 확장시키며, 책과 사람, 공간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