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공무원 인권교육으로 ‘사람 중심 행정’ 실현한다

  • 등록 2025.06.11 23: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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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사례 중심 교육으로 공직자 인권 감수성 강화
- 외국인 근로자 소통부터 민원 응대까지 실전 노하우 전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신안군이 2025년 상반기 공무원 인권 감수성 향상 교육을 통해 ‘사람 중심 행정’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안군은 11일 전라남도 인권센터와 손잡고 공직자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든든 동행, 인권감수성 IC 향상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구성원 권리를 깊이 이해하고, 현장에서 즉각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인권 보호 전략을 제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전라남도 인권센터 박현정 도민인권보호관이 직접 강사로 나서, 이론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마주하는 인권 침해 사례들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특히 신안군의 특수한 사회 환경을 반영해 외국인 근로자와의 소통법, 노동권 보호, 다문화 가정 지원 방안에 집중하며 참가자들의 높은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섬이라는 지역 특성상 고령 인구가 많고 외국인 계절 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이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공직자의 세심한 인권 감수성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번 교육은 지식 전달을 넘어, 구체적인 대응 매뉴얼과 소통 기술 습득에 초점을 맞춰 실효성을 극대화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공무원은 “실제 사례 중심 교육 덕분에 민원 현장에서 겪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얻었다”며 “앞으로 군민과 소통할 때 더욱 자신감 있게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인권을 행정의 중심 가치로 세우고 차별 없는 신안군을 만들어가는 데 공직자 모두가 앞장서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신안군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인권 보호 정책과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군은 앞으로도 인권센터와 긴밀히 협력하며 군민 대상 교육을 강화하고, 민관 협력 체계를 한층 공고히 하여 인권 존중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청소년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맞춤형 인권교육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 추진과 인권 침해 및 차별 관련 제보 접수 체계도 상시 운영 중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작은 불편과 차별도 결코 간과하지 않고 군민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는 것이 인권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공직자들이 인권 존중 문화를 선도하며 지역사회에 깊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섬과 바다로 이뤄진 신안군에서 ‘사람 중심 행정’은 결코 먼 이상이 아니다. 지속적인 교육과 제도 개선, 현장 중심 실천이 어우러질 때 군민 모두가 차별과 배려 없이 살아가는 지역사회가 완성될 것이다. 이번 인권 감수성 교육이 신안군 공직자들의 인식 전환과 지역 인권 행정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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