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bhc가 캐릭터 마케팅과 고객 체험형 이벤트를 결합한 ‘미니언즈 RUN 서울 2025’에서 브랜드 소통 강화에 나섰다. 젊은 소비층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현장형 마케팅에 본격 시동을 건 모습이다.
전량 매진된 캐릭터 러닝 페스티벌… 현장 체험형 마케팅 활발
오는 6월 15일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에서 열리는 ‘미니언즈 RUN 서울 2025’는 글로벌 인기 캐릭터 ‘미니언즈’를 주제로 한 러닝 행사다. 5km와 10km 코스를 포함해 포토존, 경품 이벤트,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티켓은 예매 시작 30분 만에 전량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퍼지는 ‘러닝 트렌드’에 발맞춰 기획된 이번 페스티벌은 캐릭터 콘텐츠와 운동을 접목한 복합 체험형 행사로 평가받는다.
현장 부스서 앱 설치 이벤트… 뿌링클 나쵸∙쿠폰 등 실속 혜택 제공
이날 bhc는 행사장에 브랜드 부스를 설치하고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사앱 설치 시 ‘뿌링클 나쵸’ 제품을 제공하며, 현장 게임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자사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 5천 원, 3천 원 상당의 랜덤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bhc는 브랜드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고객과의 거리감을 줄이고 브랜드 친밀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즐거운 브랜드 경험 만들겠다"… 체험 중심 마케팅 강화 시사
백지나 다이닝브랜즈그룹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장은 “젊은 층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브랜드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소통형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bhc 브랜드와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hc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캐릭터 협업, 체험형 이벤트 등을 적극 추진해 MZ세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치킨 브랜드의 마케팅 무대가 이제 운동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단순한 브랜드 노출을 넘어, 고객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 Z세대 공략의 핵심이 된 시대다. bhc의 이번 시도는 단순한 행사 후원이 아닌, ‘브랜드 경험의 생활화’를 겨냥한 실질적 접근이다. 광고보다 체험, 배너보다 이벤트가 통하는 요즘, 현장에서 뛰는 브랜드만이 고객의 마음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