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청사 전경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해양수산부의 조속한 부산 이전을 위해 7월 1일자로 '해양수산부 이전 지원팀‘을 신설한다.
시는 이번 지원팀 신설이 정부의 해수부 이전 공약에 대해 적극적인 추진 의지 표명으로 대한민국이 해양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첫 단추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해양수산부의 연내 부산 이전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올해 12월까지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옮길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시는 지난 18일 ‘글로벌 해양허브 도시 조성 전략’을 주제로 개최한 ‘제22차 부산미래혁신회의’에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관련해 기능 강화 방안을 제시하고 해양 공공기관 통합 이전 등을 위해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으며, 약 2주 만에 이번 조직 신설을 단행해 향후 해양수산부 이전이 더 체계적이고 조속히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 이전 지원팀은 ▲해양수산부∙해양 공공기관 부산 이전 추진 ▲청사 입주, 직원 이주∙정주여건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 ▲이전 부지와 이전 청사 건립 기간 사용할 임시청사 확보 ▲이전 직원들을 위한 주택특별공급 ▲자녀 교육지원 ▲각종 세제 혜택 등 실질적인 정주여건 확보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해수부 이전 지원팀 신설은 정책 추진 동력 확보와 해수부가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이다“며 "해수부의 부산 이전이 실질적인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지역균형 발전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