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함평군에서 한일 친환경 청년 농업인들이 모여 농업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푸른 미래, 국경을 넘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이번 교류회는 전남과 충남 6개 지역을 돌며 친환경 농업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경험을 나누는 자리였다.
참가자들은 친환경 농장 견학과 6차산업 체험, 농업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을 함께 고민했다. 특히 함평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스마트 농업의 미래를 만나다’ 세미나는 청년 농업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는 첨단 농업 기술과 함께 실시간 소통 판매(Live Commerce)를 활용한 신시장 개척 전략이 소개되어, 참가자들은 기술과 마케팅의 융합이 가져올 농업의 변화를 몸소 느꼈다.
이번 교류회는 유기농 철학과 기술을 다음 세대로 계승하는 동시에, 한일 청년 농업인 간 협력과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함평군은 이러한 국제 교류가 청년 농업인들의 역량을 키우고,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정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국경을 넘어 뜻을 함께하는 청년들이 모여 미래 농업을 그려나간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청년 농업인들이 혁신과 열정을 바탕으로 양국 농업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친환경 농업을 향한 한일 청년들의 발걸음이 국경을 넘어 농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