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성 진통제, 더 안전하게”… 박준모 교수, 마약퇴치 유공자 표창 수상

  • 등록 2025.07.15 00: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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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지침 2024’ 발간… 의료현장에 안전한 진통제 사용 정착 이끌어
CDC 가이드라인 국내 첫 한글화… 의사들의 임상 활용도 높여
“극심한 통증 환자 위한 중재치료 고민… 안전한 처방문화 확산에 기여”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박준모 교수가 ‘대한통증학회 아편유사제 처방지침 2024’ 발간 및 마약류 안전처방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식약처가 주관한 제39회 세계 마약퇴치의 날 기념식에서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처방지침 2024’ 발간 주도… 의사들 실무 활용 높였다
칠곡경북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박준모 교수는 지난 6월 26일 서울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9회 세계 마약퇴치의 날 기념식’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대한통증학회 아편유사제 처방지침 2024’를 발간하여 국내 의료진이 마약성 진통제를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처방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는 점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CDC 가이드라인 번역… 이론·현장 모두 잡았다
박 교수는 해당 지침서를 단순한 임상지침 수준에 그치지 않고, 2022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간한 진통제 처방 가이드라인을 국내 최초로 번역해 포함시켰다.
그 결과 국내 의사들은 CDC 권고 기준을 한글로 손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 지침서 PDF는 대한통증학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받을 수 있다.

 

박 교수는 “암성통증 환자들의 극심한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마약성 진통제가 필수인 경우가 많지만, 그만큼 부작용과 의존성 문제도 커지기에 중재적 치료법과 안전처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현재 식약처 마약류오남용심의위원회 위원으로서도 활동 중이며, 현장 의료진의 오남용 판단과 지침 마련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박 교수는 앞으로도 “마약성 진통제의 안전한 사용을 유도하는 데 계속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의료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지침 마련과 제도 개선을 통해, 환자와 사회 모두를 위한 통증 치료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유주언 기자 invgues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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