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일상 탈출 위한 4색 모험 코스 공개…자연 속 힐링 여행지로

  • 등록 2025.07.16 18: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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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진강과 대황강 따라 즐기는 짜릿한 익사이팅 체험부터 트레일러닝까지
- 자연과 하나 되는 곡성형 웰니스 관광…1박 2일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 중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곡성군(군수 조상래)이 지역의 자연자원과 관광자산을 테마별로 재해석한 ‘모험과 치유’를 위한 챌린지 관광코스를 정식 공개했다.

 

 

군은 ‘모험가들의 도시, 곡성’이라는 기치 아래, 단순히 경관을 감상하는 수준을 넘어 직접 도전하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구성함으로써 관광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코스는 곡성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가족 단위 관광객부터 청년층, 힐링을 원하는 중장년층까지 아우를 수 있는 구성이 특징이다.

 

곡성군이 소개한 관광코스는 총 4가지. ▲섬진강·대황강 글로벌 익사이팅 ▲동화 속 익사이팅 ▲동악산 트레일러닝 ▲설산 트레일러닝 등이다. 각 코스는 곡성의 주요 명소를 바탕으로 체험 요소와 걷기, 감성, 힐링 등을 결합해 하나의 스토리라인처럼 구성돼 있다.

 

‘섬진강·대황강 글로벌 익사이팅’ 코스는 곡성의 대표적인 수변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루트다. 곡성군 가정리에 위치한 짚라인 시설은 하늘을 나는 듯한 짜릿한 경험을 선사하며, 발 아래 펼쳐지는 대황강의 물결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과의 완벽한 조화를 느끼게 한다. 이와 함께 대황강을 따라 달릴 수 있는 러닝 코스와, 강빛마을 내 대황강 모험시설은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할 수 있도록 안전하면서도 재미있게 조성돼 있다.

 

‘동화 속 익사이팅’ 코스는 곡성 기차마을과 동화정원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국내에서도 드물게 운영되는 증기기관차를 타고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기차마을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에서 출발해 사계절 다양한 꽃이 피어나는 동화정원에서는 마치 한 폭의 그림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맛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동악산 자락에서 이뤄지는 패러글라이딩 체험은 하늘에서 곡성을 내려다보는 짜릿한 비행으로, 모험의 끝판왕이라 불릴 만하다.

 

 

곡성군은 자연 지형을 활용한 트레일러닝 코스도 선보였다. ‘동악산 트레일러닝’은 곡성읍에 위치한 해발 735m의 동악산을 중심으로, 성륜사와 수도암 같은 역사문화자산을 둘러보며 걷고 달릴 수 있는 코스다. 가벼운 산행에서 본격적인 트레일러닝까지 가능한 동악산 코스는, 명상과 체력단련을 동시에 원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설산 트레일러닝’은 곡성 옥과면에 위치한 설산에서 진행된다. 설산은 이름처럼 눈 덮인 봉우리를 연상케 하며, 해질녘 낙조가 특히 아름다워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코스는 산세가 험하지 않고, 중간중간 쉼터와 전망대가 잘 조성돼 있어 가볍게 힐링 산책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곡성군은 이번 관광코스를 단순한 관광 이상의 ‘웰니스 콘텐츠’로 보고 있다. 현대인의 바쁜 일상과 정보 과잉 시대 속에서, 소소한 자연 체험과 운동, 힐링이 결합된 관광이 오히려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게 곡성군의 판단이다. 특히, 깨끗한 수질의 섬진강과 대황강, 정갈하게 조성된 동화정원, 조용한 숲길을 품은 동악산과 설산 등은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기에 안성맞춤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코스는 과도한 체력소모가 필요한 도전이 아닌, 일상의 변화를 통해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며 “관광객들의 수요와 피드백을 반영해 2026년에는 1박 2일 체험형 코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곡성의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여행 일정을 구성하는 ‘맞춤형 여행’의 시대가 왔다”며 “많은 분들이 곡성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진정한 쉼을 느끼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곡성은 지금, 조용하지만 강하게 웰니스 중심 관광지로의 길을 걷고 있다. 모험이 되고, 쉼이 되는 그 길 위에 곡성이 있다.

 

새롭게 준비 중인 1박 2일 체험 프로그램이 어떤 콘텐츠로 채워질지,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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