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돕는 ‘온드림 프로젝트’로 2025 유통상생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유통 공룡의 책임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롯데온은 실질적 지원과 판로 확대를 통해 상생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2년 연속 '우수 상생 기업'…정부도 인정한 동반성장 노력
롯데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우수 상생 기업’에 선정되며, 정부가 수여하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이는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백화점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등이 공동 주관한 ‘2025 유통상생대회’에서 발표된 결과다. 롯데온 측은 “실효성 있는 상생 정책을 꾸준히 실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온드림 프로젝트’로 전 과정 지원…입점부터 브랜드관까지
롯데온은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온드림(ON DREAM)’ 프로젝트를 시작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상품 등록, 프로모션 기획, 판촉비 지원은 물론, 우수 판매자에게는 단독 브랜드관 개설 기회를 부여한다. 이커머스 플랫폼 진입 장벽이 높은 중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상생의 롯데’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기획전·쿠폰·컨설팅…‘경남 오감만족 페스타’ 등 지역 밀착도 강화
롯데온은 경상남도와 협력한 ‘오감만족 페스타’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 연계 판촉 행사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제품을 롯데온 메인 화면에 노출시키고, 쿠폰과 기획전을 통해 실질적 매출 확대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올해 5월부터는 패션·뷰티 분야 소상공인 300개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브랜드 육성사업’을 펼치며 업계의 온라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박익진 롯데온 대표는 “이제는 단순히 입점을 돕는 수준을 넘어, 판매자들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판매채널 확대, 초기 컨설팅, 판촉 지원까지 전방위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