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청소년 축구 우승과 장학금 지원·제주 문학 탐방으로 ‘미래를 여는 성장 드라마’

  • 등록 2025.08.11 1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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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흥FC 저학년팀, 준결승 역전극 끝에 결승서 대구 청구중 꺾고 정상 올라
- 대덕장학회, 지역 학생 18명에 총 3,080만 원 장학금 전달하며 후원 확대
-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실행한 제주 문학 탐방, 문학과 여행의 특별한 만남 제공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흥군이 스포츠, 교육, 문화 분야에서 청소년들의 잠재력 발굴과 지역 인재 육성에 집중하며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5년 ‘오룡기 전국 중등 축구대회’에서 장흥FC 저학년부가 전국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고, 대덕장학회는 꾸준한 장학금 지원으로 학업 의지를 북돋우고 있으며, 청소년 셀프여행 가이드 지원사업을 통한 ‘문학 여행은 셀프’ 제주 탐방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문화 체험의 장을 열었다.

 

이 세 가지 활동은 장흥군이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를 어떻게 지원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전국 축구대회에서 빛난 장흥FC 저학년부

장흥군 축구 스포츠클럽인 장흥FC는 7월 26일부터 8월 8일까지 충남 천안에서 열린 ‘2025 오룡기 전국 중등 축구대회’에서 저학년부(U-14) 우승을 차지하며 지역 축구의 자존심을 드높였다.

 

이번 대회는 대한축구협회와 충남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충남축구협회와 천안시축구협회가 주관했다.

 

장흥FC는 고학년팀과 저학년팀 각 한 팀씩 출전해 두 팀 모두 준결승까지 올라갔다. 고학년팀은 준결승에서 경남 보물섬 남해 스포츠에 0:3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저학년팀은 준결승전에서 전북FC 해성을 상대로 0:3으로 크게 뒤지던 상황에서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3:3 동점을 만든 뒤, 후반 50분경 코너킥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에서는 대구 청구중과 접전을 펼쳐 1: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성 장흥군수는 “선수들과 코치진의 땀과 노력이 지역의 명예를 빛냈다”며 “앞으로도 장흥FC가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행정과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성인 장흥군체육회장 역시 “3년 만에 이룬 성과인 만큼 지역사회와 군민의 관심과 응원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승리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에게 자신감과 협동심, 도전 정신을 심어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또한 지역 내 축구 저변 확대와 스포츠 문화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대덕장학회, 미래를 위한 든든한 버팀목

장흥군 대덕읍에 소재한 대덕장학회는 8일 ‘2025년 제25차 장학금 수여식 및 장학기금 기탁증서 전달식’을 열어 지역 학생들에게 총 3,08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중·고등학생 6명은 학교장 추천으로, 대학생 12명은 심사를 통해 선발됐다. 대덕장학회는 고(故) 강제 신인균 전 대덕학원 이사장이 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하며 조성한 기금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교육용 재산을 교육청에 헌납하고, 수익용 재산 6억 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해 장학기금을 마련해왔다. 이후 지역민과 장학회 임원들의 기부가 더해지며 현재는 약 9억 원 규모의 기금이 조성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홍성필 이사장과 13명의 기탁자가 1,180만 원의 장학금을 추가로 기탁하며 학생들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의 뜻을 밝혔다.

 

홍성필 이사장은 “장학금은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며, 기탁은 미래 세대를 위한 소중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대덕의 인재들이 지역과 나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송병석 대덕읍장도 “장학금에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과 격려가 담겨 있다”며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든 지역을 기억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장학금 지원은 경제적 부담 완화는 물론,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지방 중소도시에서 인재를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문학 여행은 셀프’ 제주 탐방, 청소년 문화 체험의 새로운 장

장흥군청소년수련관은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2025년 청소년 셀프여행 가이드 지원사업’의 일환인 ‘문학 여행은 셀프’ 제주 문학 탐방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노벨 문학도시 장흥’ 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청소년들이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장흥 출신 작가들의 문학작품 배경지를 중심으로 탐방하는 데서 출발해 올해는 제주로 무대를 넓혔다.

 

제주 일정은 한강 작가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배경지인 4.3 평화기념관과 세화해변 등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문화 체험과 역사 탐방이 함께 이뤄졌다.

 

참가 청소년들은 여행 기획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담당하며 책임감과 협동심을 키웠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문학 작품을 읽고 그 배경을 직접 경험하는 것이 매우 인상 깊었으며,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이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문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청소년들의 자율성과 기획력을 증진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장흥군은 앞으로도 문학과 여행을 접목한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과 청소년, 함께 만드는 밝은 미래

장흥군은 이번 축구대회 우승, 장학금 수여, 청소년 문학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발휘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스포츠와 교육, 문화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이 같은 활동들은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인재를 키우는 토대가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길을 찾고, 지역 발전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청소년 육성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흥군의 이러한 노력은 지역 행정을 넘어, 군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명숙 기자 oms061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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