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AI 솔루션으로 물류센터 안전망 구축 나서

  • 등록 2025.08.25 20: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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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물량 폭증…관리 인력은 턱없이 부족
AI가 잡아내는 오배송·분실·안전사고
BGF로지스와 손잡고 전국 확대 추진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택배 물량이 급증하면서 물류센터에서는 인력 부족과 안전사고, 오배송·분실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보안업체 에스원이 AI 기반 ‘물류 추적’과 ‘안전모니터링’ 솔루션을 내놓으며 물류 현장의 새로운 안전망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에 따르면 국내 택배 물량은 2021년 36억3천만 개에서 2023년 51억5천만 개로 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물류센터 면적은 48% 늘었으나 종사자 수는 8% 증가에 그쳐 관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 결과 오배송, 분실, 환불·재배송 같은 손실이 늘어났고, 컨베이어벨트 사고나 추락, 지게차 충돌 등 중대재해도 잇따르고 있다.

 

에스원은 현장 혼란을 줄이기 위해 두 가지 해법을 제시했다. 먼저 ‘물류 추적 솔루션’은 상품의 송장번호를 입력하면 포장부터 분류, 출고까지 전 과정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원인 규명이 빨라지고 분실·오배송으로 인한 비용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실제로 BGF로지스 검단센터는 해당 솔루션 도입 후 물류 손실률이 30% 가까이 줄었다.


또한 ‘SVMS 안전모니터링 솔루션’은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화재, 위험 구역 침입, 작업자 쓰러짐 등 위험 상황을 조기에 감지해 관리자에게 즉시 알린다. 이는 사고의 확산을 막고 중대재해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스원과 BGF로지스는 지난 19일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안으로 19개 상온센터와 협력센터에 물류 추적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다. 저온센터에서도 시범 운영을 거쳐 향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물류업계가 안고 있는 사고와 손실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며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보장하는 체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유주언 기자 invgues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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