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장성군이 산림청의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국비 포함 총 13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군은 2029년까지 황룡면 월평리 일원에 바닥면적 3000㎡ 규모의 산림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군민들의 생활 편의를 증진시키고, 지역 목재산업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복합문화센터는 다목적 강당, 작은도서관, 돌봄 공간, 전시·체험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기고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다. 또한, 센터는 군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주민들의 소통과 교류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 내부는 목재를 적극 활용한 친환경 건축으로 꾸며진다. 장성군은 최근 지역을 대표하는 편백나무가 ‘벌기령’을 맞아, 이를 건축 자재로 활용할 계획이다. 편백나무는 탄소를 저장하는 효과가 뛰어나, 이 센터는 탄소 저감 및 친환경성 측면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군은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환경 보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편백나무를 사용한 건축은 친환경적인 측면을 넘어, 지역 목재산업의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장성군은 산림복합문화센터 건립을 계기로 지역 내 목재 가공업체들과 협력해, 목재 제품의 생산과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특히, 산림자원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내 고용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군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하여 생활편의를 높이고, 목재 건축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이 센터는 탄소 저장, 친환경성 등 목재가 가진 다양한 장점을 실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군수는 이를 통해 군민들에게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거점을 마련할 것이라 강조했다.
장성군은 산림복합문화센터가 완공되면 지역 문화 수준을 한층 높이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 더 나은 생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센터를 이용한 다양한 문화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으로,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산림복합문화센터 건립은 장성군의 환경 친화적인 발전을 이루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며, 지역사회와 경제,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