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에서 고양 덕은 향하는 기업들…‘덕은 DMC 아이에스 비즈타워’ 주목

  • 등록 2025.08.27 09: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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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오피스 전망 ‘맑음’ … 덕은지구 신축 지식산업센터 입주율 95%까지 올라
뛰어난 서울 접근성에 합리적 임대료까지 … 다양한 특화설계, 최적 업무환경 제공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최근 수도권에서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가 재조명받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오피스 시장 분위기가 크게 개선되면서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부분의 업무시설이 신축인 것은 물론, 서울보다 합리적인 임대료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높게 평가되는 모습이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 고양 덕은지구에서 1~2년 된 지식산업센터의 입주율이 95%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인근에 자리한 서울 상암동에서 덕은지구로 이전하는 사례가 크게 늘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 오피스 시장 분위기가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젠스타메이트 등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오피스 시장이 상반기와 비교해 회복할 것이라는 전문가와 투자자들의 의견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질문 대상자 중 53%가 올해 하반기 오피스 시장이 회복하거나 호황기를 누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피스 거래도 크게 상승했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 오피스 거래는 8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총 거래 규모의 70%를 넘어선 수치이며, 최근 3년 동안 평균인 약 26%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국내 대기업 건설사들의 사옥 이전도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하반기 DL이앤씨가 사옥을 이전할 예정이며, SK에코플랜트와 HDC현대산업개발도 향후 2~3년 내 사옥을 이동하기로 정했다. 임직원들에게 최적화된 근무환경을 제공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서울 오피스 시장이 활성화할 것이란 전망은 반가운 일이지만, 기업은 임대료 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덕은지구의 경우 업무시설 대다수가 신축인 것은 물론, 사실상 서울과 다름없는 입지조건에도 합리적인 임대료가 형성돼 있어 최근 기업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이라고 말했다.

 

 

덕은지구 교통 환경 개선 … 대장-홍대선 ‘덕은역’ 착공 임박, 광역버스정류장 신설 등

 

이런 가운데, 경기 고양 덕은지구 업무지구 5개 블록에 아이에스동서가 조성한 복합 비즈니스타운 ‘아이에스밸리’에 자리한 초대형 신축 업무시설 ‘덕은 DMC 아이에스 비즈타워’가 화제다. 

 

‘아이에스밸리’는 연면적 약 35만㎡의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63빌딩(약 16만㎡)보다 2배 이상 큰 규모이며, 지상 123층 높이의 롯데월드타워(약 32만㎡)보다도 연면적이 넓다. 국내에서 상징성이 높은 건물들보다도 큰 규모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수도권 업무지구의 중심이 변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덕은지구 내 6~10블록에 자리한 ‘덕은 DMC 아이에스 비즈타워’ 비즈니스시설 6, 7블록 일부만이 남아 있으며, 분양 마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분양가는 평당 1,400만원대 수준으로 서울 주요 업무지구의 절반 수준이다.

 

‘아이에스밸리’가 있는 덕은지구는 부동산 업계에서 ‘마포구 덕은동’으로 불린다. 상암동 DMC까지는 차로 10분쯤 걸린다. 또 가양대교를 통해 강변북로까지 6분이면 도달 가능하며, 올림픽대로까지 8분 소요된다. 여의도와 마곡지구로도 1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대장-홍대선의 정차역인 덕은역이 착공을 앞둔 것은 물론, 광역버스정류장 신설까지 확정되며 더욱 교통환경이 좋아지고 있다.

 

고양시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9~10월 중 대장-홍대선의 정차역인 덕은역이 착공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노선은 부천 대장신도시에서 덕은지구를 거쳐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잇는 노선으로 오는 2030년 조기 개통될 예정이다.

 

덕은역 착공이 특히 눈길을 끄는 이유는 다수의 환승역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장-홍대선은 총 12개의 정차역으로 구성되며, 이 중 일부는 2호선, 5호선, 9호선 등 수도권 지하철 주요 노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덕은지구는 바로 인근에 자리한 상암동과 여의도, 마곡 외에도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된다.

 

고양 덕은지구 앞 자유로 광역버스정류장 신설도 주목된다. 그동안 덕은한강연합회 등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은 아파트 입주로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 버스노선이 부족한 현 교통 실태에 대해 불만을 토로해왔다. 지난 6월에는 고양시청을 방문해 주민 5,200명의 서명부를 제출한 바 있으며, 7월에는 경기도의원과 고양시의원, 지자체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광역버스 신설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 신설은 이러한 지역주민들의 노력이 이뤄낸 성과로, 뛰어난 서울 접근성을 갖춘 덕은지구의 가치가 더욱 오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덕은역이 개통되기 전까지 대중교통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도심을 이동할 수 있는 확실한 대중교통 수단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한강 품은 초대형 오피스 … 레저 및 여가 활동은 물론, 업무효율성 높이는 특화공간까지

 

‘덕은 DMC 아이에스 비즈타워’는 한강과 가까운 입지를 활용한 다양한 특화 요소도 돋보인다. 피트니스와 필라테스, GX룸 등 분야별로 운동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2층에 마련돼 있다. 주변 옥상정원을 통해 한강변을 바라보면서 운동이 가능한 것이다. 대다수의 다른 업무시설들이 커뮤니티 시설을 지하에 배치해 답답한 느낌을 주는 것과 대조적인 구조다. 또 5층에도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옥상공원을 조성했다.

 

여기에 업무 효율성을 돕는 공간도 조성됐다. 단지에는 ‘대회의실’과 ‘중회의실’을 비롯해 임직원들 간의 소통과 휴식을 위한 ‘오피스 라운지’, ‘휴게실’이 다수 마련돼 있다. 또 첨단 및 벤처기업들을 위한 ‘스튜디오’ 공간이 조성돼 있다. 최근 유튜브 등 스트리밍 플랫폼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어난 것을 고려한 것으로 방송 및 영상 촬영에 적합한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

 

‘덕은 DMC 아이에스 비즈타워’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에서 운영 중이다.

양하영 기자 golf00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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