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시민 참여 보상형 정책 확대…일상 속 공익활동 유도

  • 등록 2025.08.29 05: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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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 쌍방향 소통 플랫폼 ‘광주온’ 설문 참여로 보상 제공
- 모바일 앱 ‘워크온’ 통해 친환경 실천 활동에 최대 3만포인트 지급
- 어린이 무상교통·청소년·어르신 반값 교통으로 일상 속 공익 참여 촉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시민들의 일상 속 작은 공익활동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설문조사, 친환경 교통 이용 등 다양한 활동에 실질적 보상을 제공하는 ‘참여형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민선 8기 광주시는 시민과의 쌍방향 소통과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을 목표로 시민참여 플랫폼과 보상제도를 도입했다. 대표적으로 시민 쌍방향 소통 플랫폼 ‘광주온(ON)’, 오는 9월 시작되는 시민참여수당 ‘워크온(Walk On)’, 어린이 무상교통을 가능케 한 ‘지(G)-패스’가 있다.

 

‘광주온’은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설문조사 참여 시 1회당 700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1만마일리지 이상 모으면 온누리상품권 또는 문화상품권으로 교환 가능하며, 설문 결과는 정책 추진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그간 ‘우리가 그리는 지속가능한 도시’, ‘이곳이 광주의 새로운 핫플?’ 등 77건의 설문조사 중 41건이 정책에 반영됐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시범 운영되는 ‘시민참여수당’은 일상 속 친환경 실천 활동에 최대 3만포인트를 지급한다. 모바일 앱 ‘워크온’을 통해 시내버스·도시철도 이용 시 회당 200포인트, 자전거 이용 시 200포인트, 하루 8천보 이상 걸으면 100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포인트는 온누리상품권으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시범사업 참여자 2천명을 모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6~12세) 무상교통, 청소년·어르신 반값 교통 등 ‘광주 지(G)-패스’ 정책은 시민의 공익활동 참여를 활성화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어린이는 무료, 청소년은 반값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으며, 케이(K)-패스와 연계해 청년, 성인, 어르신, 저소득층, 다자녀 부모에게 추가 환급이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4인 가구가 모두 월 40회씩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연간 73만2천원을 환급받을 수 있어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정책들은 단순 혜택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공익활동에 참여하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작은 참여가 모여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참여형 정책 확대는 시민 참여를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생태계 구축과 실질적·경제적 혜택 제공을 동시에 실현하며, 시민의 자발적 공익활동 참여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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