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박상현",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2라운드 결과 13언더파로 단독 선두

  • 등록 2025.08.29 20: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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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방학 끝낸 KPGA 하반기 첫 대회 2R 1티 차 단독 선두
-박은신이 2위, 디펜딩 챔피언 이동민은 공동 9위

박상현이 멋진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이하 사진: K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역시 박상현" 

 

박상현은 29일 경기도 광주시 강남300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 원)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3타를 쳐 2라운드 중간 합계 13언더파로 박은신에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K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상금 55억1,745만 원을 받은 박상현은 2년 만에 13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는 지난 2023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통산 12번째 우승을 거둔 이후 작년과 올해까지 우승이 없다.

 

누구보다 많은 상금을 모았고, 누구 못지않게 많은 우승을 거둔 박상현은 장타자도 아니고, 아이언샷이 아주 날카로운 편도 아니다.

 

그러나 박상현의 경기는 물 흐르듯 매끄럽다. 그의 스윙 폼은 골프의 교과서라고 할 만하다. 

이날도 박상현은 그린 적중률이 61.1%에 불과했지만 보기 하나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았다.

 

그러나 박상현은 올해 전반기 때는 아주 힘들었다. 9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60대 타수를 친 라운드가 네 번뿐이었다.

 

벌어들인 상금은 4,202만원으로 상금랭킹은 69위에 그쳤다. 박상현의 경기력으로는 생각지도 못할 성적표였다.

 

박상현은 지난 6월 29일 군산CC 오픈을 공동 62위로 마친 뒤 KPGA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은 2개월 동안 골프채를 아예 놓고 쉬었다.

 

하반기 첫 대회인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개막 2주 전에야 연습을 다시 시작했다.

 

그는 "상반기에 너무 안됐다. 골프채를 사흘 안 잡든 한 달 안 잡든 똑같다고 생각해 아예 골프채를 놨다"고 말했다.

 

원래 시즌이 끝나면 1, 2개월은 골프채를 안 잡는 게 습관이라는 박상현은 "어떤 느낌인지 잘 알고 과감하게 휴식기에 쉬었던 것이 이렇게 좋은 경기를 펼치게 된 된 요인 같다"고 설명했다.

 

그 대신 그는 대회 개막 2주 전 다시 골프채를 잡은 뒤에는 "손에 물집이 잡히고 피멍도 들 정도로 연습을 몰아서 했다"고 털어놨다.

 

박상현은 "최근 1년 정도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지금 감각만으로도 만족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떠나서 샷감만 좋다고 하면 다음 대회나 다른 대회에서도 자신이 있다. 우승 경쟁에 대한 두려움보다 얼마나 페이스를 유지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샷을 조금 더 날카롭고 정교하게 연구하고 연습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장에는 작년까지 KPGA투어에서 뛰다가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투어에서 내년 PGA투어 진출을 노리는 이승택이 박상현의 경기를 따라다니며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택은 "콘페리투어가 잠시 쉬는 동안 귀국했다. 박상현 선배의 경기를 보고 많은 걸 느끼고 배웠다"고 말했다.

 

박상현(좌)을 응원하는 이승택

 

박은신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7타를 줄인 끝에 박상현을 1타 차로 추격했다.

 

최찬과 조민규가 9언더파 131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이동민은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33타, 공동 9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3타를 때려 선두에 올랐던 김재호는 2타를 잃어 박상현에 8타 뒤진 공동 20위(5언더파 135타)로 3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금지 약물 목록을 점검하지 않고 처방한 진통제를 먹었다가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치르고 복귀한 허인회는 중간합계 4오버파 144타로 컷 탈락했다.

김대진 기자 djkim98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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