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국내 공작기계 1위이자 글로벌 톱3 기업인 DN솔루션즈가 국내 완성차 업계 협력사들을 초청해 대규모 기술세미나를 열었다. 전기차·방산 등 차세대 장 분야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앞세워 신뢰를 강화하고, 업계 재편 속 새 고객군을 흡수하며 ‘압도적 1위’ 굳히기에 나섰다.
㈜DN솔루션즈(대표 김원종)는 20일 경주 코모도 호텔에서 국내 완성차 및 부품 협력사 관계자 70여 명을 초청해 ‘오토모티브 테크데이(Automotive Tech Da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자동차 산업 맞춤형 공작기계 솔루션을 직접 선보이며, 협력사들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DN솔루션즈는 이날 행사에서 ▲전기차 시대 알루미늄 가공에 특화된 SVM 시리즈 ▲복합 형상 가공 장비 DNX 2100 ▲소형·대형 부품을 동시에 아우르는 SMX 시리즈를 소개했다. 또한, 가공 시간을 단축하고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자동화 솔루션과 디지털트윈 기술, 나아가 방산 부품 가공 솔루션까지 공개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최근 국내 공작기계 업계 재편으로 새롭게 열린 자동차 분야 영업 기회를 DN솔루션즈는 적극 활용하고 있다. 기존 경쟁사 장비를 쓰던 부품 협력업체들을 새로운 고객으로 편입하며 시장 지배력을 한층 넓혀가겠다는 전략이다.
박성철 한국영업본부장은 “DN솔루션즈의 첨단 가공 기술과 자동화 솔루션이 확산되면 한국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DN솔루션즈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기술 홍보 차원을 넘어선다. 업계 재편기를 기회로 전환해 ‘국내 1위’ 자리를 지키겠다는 노골적인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전기차와 방산, 반도체·우주항공 등 신산업 대응 솔루션까지 내세운 이번 기술세미나는 단순 전시가 아닌 “잠재 고객을 실질적 고객으로 끌어들이는 영업 최전선”이었다. 결국 DN솔루션즈가 얼마나 많은 파트너를 실질적 매출로 연결할지, 향후 공작기계 시장 판도에서 그 성패가 갈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