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9월 초 다양한 협의회와 행사를 통해 교육 공약 이행 점검과 교육 현안 개선에 나선다. 이번 일정은 공약 실적 확인과 학교 행정업무 효율화, 교원 지원 강화, 학부모 교육 체계 마련 등 전남교육 전반의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교육 활성화를 도모하는 다방면의 계획이 포함됐다.

먼저, 9월 4일부터 5일까지 쏠비치 진도에서 열리는 ‘주민직선 4기 교육감 공약이행 평가단 협의회’는 교육감 공약 이행 평가단 위원 13명이 참여해 2025년 상반기 공약 추진 실적을 보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실적 점검을 넘어, 공약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개선점과 향후 추진 전략까지 심층 논의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주민에게 약속한 공약이 실제 학교 현장과 교원, 학생들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면밀히 평가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평화를 품은 책길 10주년 한마당’이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전시와 퍼레이드, 비전선언식, 선후배 멘토링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교육감과 부교육감, 국장, 과직청 기관장 등이 참석한다.

이 행사는 전남교육의 독서문화 확산과 평화교육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며 지역 사회와 교육 공동체의 연결고리를 강화한다.

특히 선후배 멘토링은 학생들에게 미래 진로와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전남교육의 연속성과 지속성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9월 5일 오후 3시 소회의실IV에서는 초등학교 예비 학부모 교육 자료 개발 1차 협의회가 진행된다.

초등 교원 6명이 참여해 자료 내용 선정과 담당자 지정 등 자료 개발 전반을 논의하며, 학부모들이 실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교육 자료 제작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전남교육청은 학부모와 교사의 소통을 강화하고, 예비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과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전남교육청은 목포·무안·신안교육지원청과의 업무 협력, 기존 사업 분석과 조정, 학교 행정업무 최적화(T-닥터) 자료 정비, 교원 업무 안내 자료 개발, 교육 현안 데이터 분석 지원, 학교법인 임원 취임 검토 및 승인, 사립학교 맞춤형 복지비 지급 등 다양한 업무를 계속 추진한다.

특히 T-닥터 프로그램은 초등·중등·행정 파트별 자료를 현행화하고 정비해, 학교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교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9월 일정은 보고와 회의에 그치지 않고, 전남교육의 공약 이행과 현안 해결, 교육 문화 확산까지 아우르는 다층적 계획으로 평가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와 행사는 학교 현장과 학부모, 학생에게 실제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공약 실천과 현장 지원을 동시에 강화해 전남교육의 질적 향상을 지속적으로 도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