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수묵별미: 자연과 도시》 11월 16일까지 겸재정선미술관에서 전시

  • 등록 2025.09.03 08: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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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걸작, 지역구립미술관 통해 최초 공개
- 이건희 컬렉션 5점 포함…한국 수묵채색화의 정수 조명
- 전통과 현대, 자연과 도시를 아우르는 수묵화 23점 선보여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겸재정선미술관에서 특별기획전 《수묵별미(水墨別美): 자연과 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오는 4일 오후 4시 겸재정선미술관 제1·2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는 11월 16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근‧현대 수묵채색화 23점을 지역 구립미술관을 통해 최초 공개하는 자리다. ‘자연’과 ‘도시’를 주제로 시대의 흐름에 따른 수묵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고(故) 삼성 이건희 회장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김기창의 〈군마〉, 노수현의 〈망금강산〉, 천경자의 〈노오란 산책길〉, 변관식의 〈금강산 구룡폭〉, 허백련의 〈두백농인〉 등 걸작 5점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수묵별미》는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성황리에 열린 전시로, 올해 베이징 중국미술관 순회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겸재정선미술관 전시는 ‘자연’과 ‘도시’라는 친숙한 키워드로 시대에 따른 수묵의 변화를 조명한다. 자연 편에서는 진경산수의 전통 위에 작가별 개성이 더해진 산수의 변주를, 도시 편에서는 산업화 이후 일상과 풍경의 변화를 수묵채색으로 기록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김기창, 변관식 등 근대 거장부터 서세옥, 김선두, 유근택 등 현대 작가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산과 강에서 지하철과 아파트까지, 먹과 채색으로 전통과 현재를 잇는 다양한 시도를 만날 수 있다.

 

전시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및 군경 500원이며, 만 6세 미만, 만 65세 이상, 국가유공자는 무료다

 

진교훈 구청장은 “겸재의 고장 강서에서 국립현대미술관의 대표 수묵채색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지역 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올리는 일”이라며, “국립현대미술관과 첫 공동 주최로 마련한 이번 전시에 많은 주민들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규 기자 cyk017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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