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공유재산 관리와 시민 안전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진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조치는 행정 절차를 넘어, 지방 재정 확충과 공공시설 안전 강화라는 시의 장기적 목표 달성을 염두에 둔 전략적 행보다. 따라서 시는 재정 건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선, 공유재산 매각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오랫동안 토지를 사용해 온 대부자에게 소유권을 이전할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시 재정 확보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대상은 총 54필지, 44명의 대부자로, 수의계약 방식을 통해 매각이 이루어진다. 매각이 완료되면 해당 토지는 개인 소유로 전환되며, 시는 활용도를 높이고 재정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신청 기간은 9월 3일부터 18일까지 15일간이다. 대부자가 직접 매수 신청서를 제출하면, 시는 11월 30일까지 매각 결정과 감정 평가를 마치고, 이후 매매 계약 체결과 소유권 이전 절차를 진행한다. 확보된 재원은 사회복지, 교육, 공공 기반시설 개선 등 지역 내 다양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 생활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두 번째 사업인 동 행정복지센터 전기 설비 안전 진단도 동시에 추진된다. 점검은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약 40분간 정전 상태에서 진행되며, 22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대상으로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수행한다. 이번 진단은 장비 점검에 그치지 않고, 시설 전체의 전기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확인하는 데 초점을 둔다.

특히, 주요 점검 항목으로는 전기 설비 기술 기준 적합 여부, 누전 차단기 정상 작동 여부, 절연 및 접지 저항 측정 등이 포함된다. 점검 결과 부적합 사항은 즉시 보수 작업을 통해 개선되며, 시는 이를 장기적인 전기 설비 유지·보수 계획 수립에도 활용한다. 이러한 체계적 관리 덕분에 시민과 직원 모두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며, 아울러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기대된다.

결과적으로 공유재산 매각으로 확보된 재원과 전기 안전 점검 결과는 서로 연결돼, 시민 생활과 지역 경제, 공공서비스 개선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다.

김명준 목포시 회계과장은 “공유재산 매각으로 확보되는 재원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생활 개선으로 직결된다”며, “전기 안전 진단은 잠재적 사고 예방과 장기적 유지·보수 계획 수립에 활용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목포시는 앞으로도 재정 확보와 시설 안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두 사업은 행정 절차를 넘어, 시민 안전과 지역 발전을 함께 고려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시의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지역 경제와 공공서비스 수준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