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상공회의소 정현택 회장(㈜대창식품 대표이사)이 46년간 김 산업에 헌신하며 국내외 시장을 개척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제63회 목포시민의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 회장은 1979년 대창상회를 창업한 이후 현재 ㈜대창식품을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1992년 ‘100만불 수출탑’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7,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며 김 산업의 글로벌화와 국가 수출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대통령 표창, 산업포장, 장관 표창 등 다수의 정부 포상을 받으며 모범적인 기업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 회장이 보여준 기업가정신은 김 산업에만 그치지 않는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그의 활동은 지역민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30여 년 전 목포상공회의소 의결부로 참여한 그는 지난해 제25대 회장에 선출되었으며, 부드러운 리더십과 포용력을 바탕으로 회원사들을 이끌며 목포 경제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고 실천해왔다.
특히, ▲국립목포대 의과대학 설립 추진, ▲삽진항 국가어항 예비항 선정, ▲무안반도 통합 여론 조성, ▲목포신항 인근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제안 등 지역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는 데 앞장섰다.
그의 리더십은 기업을 넘어 지역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근에는 목포경찰서에 스마트태그를 기부하며 실종자 조기 발견 및 예방 활동에 기여하는 등 지역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정 회장은 사회적 책임에도 적극적이었다. 여성, 장애인, 청년, 외국인 등 다양한 계층을 고용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직원 복지 향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2016년 아너소사이어티 전남 50호 회원으로 가입해 8년 동안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2,5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을 실천해왔다. 지역사회와 인재 양성에 대한 그의 헌신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대창식품과 목포수협은 김 가공공장을 착공하고,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수출 물량 확대와 신규 고용 창출, 지역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63회 목포시민의 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1일 열리는 목포시민의 날 기념행사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정 회장의 오랜 노력과 성과를 기리며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