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년 창업 지원사업‘…사진·친환경 농업…다양한 성과’

  • 등록 2025.09.17 08: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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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담는 청년 사진가 논픽션스튜디오 하경호
탄소중립과 농가 경영 안정, 친환경 기술 창업가 블라젠 이관형
남성연 도 청년정책관 ‘청년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 확대 계획’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추진하는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가들이 사진 서비스부터 친환경 농업기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도내 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담는 청년 사진가

 

천안시에서 ‘논픽션스튜디오’를 운영하는 하경호(32) 씨는 3년간 프리랜서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했다. 도의 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화 자금, 컨설팅, 입지 분석 등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

 

처음에는 제품 사진 중심의 촬영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입지 분석을 통해 천안으로 창업 위치를 조정하고 인물·증명사진 등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SNS와 네이버 플레이스를 활용한 맞춤형 홍보 전략을 통해 고객층을 넓혔으며, 현재 매출은 아산 시절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하 씨는 “프리랜서에서 사업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큰 배움을 얻었고, 도의 지원 덕분에 창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서비스 확장과 창업 위치 조정 등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 탄소중립과 농가 경영 안정, 두 토끼 잡는 친환경 기술 창업가

 

아산시의 청년 창업가 이관형(34) 씨가 이끄는 ‘블라젠 주식회사’는 지하수를 활용한 수냉식 농업용 냉난방기와 공기열을 활용한 공냉식 냉난방기를 개발, 농업 현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기존 석유 난방 대비 최대 90%, 전기 난방 대비 최대 70%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며, 직접적인 탄소 배출이 없고 농림축산식품부 탄소배출권거래제와 연계돼 농가 소득 안정에도 기여한다. 또한 스마트팜과 연동 가능해 미래 농업 필수 장비로 활용도가 높다.

 

블라젠은 지난해 농업공공기술혁신 아이디어 경진대회 최우수상과 농림축산식품부 ‘A-벤처스’ 선정 등 기술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이 씨는 “수냉식 냉난방기는 비용 절감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해법”이라며 “충남 농업·농촌의 스마트 농업 전환에 보탬이 되도록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창업 초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업화 자금, 대출 연계, 필수 교육, 사업 고도화 등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남성연 도 청년정책관은 “사진, 제조, 농업 등 다양한 분야 청년 창업가들이 충남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길종 기자 gjchung11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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