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마침내 세계 AI 산업의 중심 무대로 도약할 기회를 움켜쥐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역사적인 회동을 갖고, SK와 함께 전남 서남권에 글로벌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로 한 것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전라도 천년 역사상 가장 빛나는 쾌거”라며 감격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서 “온 도민과 함께 뜨겁게 축하하고 환호한다”며 “이재명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답’을 이렇게 신속히 실천해주신 데 대해 하늘처럼 높고, 바다처럼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투자 유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이 치열한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대한민국이 당당히 중심을 차지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김 지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세 협상 등 국제 정세가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세계가 주목할 초대형 스타게이트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며 “이재명 대통령님의 놀라운 혜안과 전략, 추진력에 국민은 물론 세계가 감탄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전남도는 데이터센터 유치에 그치지 않고 이를 토대로 미래 성장 동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최적의 인프라를 제공하고, 교통과 정주 여건을 우선적으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외국인 전문가들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국제학교 건립도 추진하며, AI 관련 산업 전반을 육성해 첨단 산업 신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김 지사는 끝으로 “데이터센터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도록 전남이 가진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AI 수도로 우뚝 서는 길에 전남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