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땅 순천, ‘올텐가’로 콘텐츠산업 중심지 도약

  • 등록 2025.10.09 22:17:53
크게보기

- 3,000대 드론쇼부터 OST 오케스트라까지…도심이 무대로 변신
- 루미·뚱이 등 지역 캐릭터 중심, 서브컬처와 결합한 콘텐츠 축제
- 기업·창작자·시민이 함께 만드는 순천형 콘텐츠산업 생태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순천시가 글로벌 콘텐츠 축제 ‘올텐가(All Content Garden)’를 통해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올텐가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오천그린광장과 정원워케이션, 원도심 클러스터 일대에서 열린다.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웹툰,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도심 속 6만 평 광장에 펼쳐내며, 기업과 창작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첫날인 17일은 ‘애니메이션 OST 오케스트라’가 막을 연다. 지휘자 백윤학과 47인의 서울페스타 필하모닉, 가수 카이와 아이비가 참여해 '하울의 움직이는 성', '알라딘', '인어공주' 등 명작 OST를 선보인다.

 

18일에는 3,0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캐릭터 드론쇼’가 펼쳐진다. CJ ENM과 협업해 루미·뚱이, 핑크퐁, 벨리곰, 스머프 등 글로벌 IP 캐릭터를 재해석한 화려한 장관이 오천그린광장을 수놓는다.

 

드론쇼에 앞서 ‘케이타이거즈’의 특별공연이 무대를 달군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핑크퐁과 루미뚱이가 함께하는 ‘싱어롱쇼’와 ‘가든워킹’ 프로그램이 열려, 어린이와 가족이 캐릭터와 가까이 호흡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올해 올텐가의 가장 큰 변화는 지역 IP 강화다. 시 마스코트 루미와 뚱이를 활용한 굿즈 40여 종을 선보이는 ‘루미뚱이 팝업스토어’와 캐릭터 체험존이 운영된다.

 

또한, 서브컬처와의 결합을 통해 마니아층의 관심도 끌어올린다. ‘일러스타 페스’에서는 크리에이터 마켓, 버튜버 팬미팅, 코스플레이 댄스, 김혜성 성우 팬미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김풍 작가와 일본 애니메이션 '룩백'의 요시야마 키요타카 감독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도 열려 콘텐츠 팬들에게 특별한 만남의 자리를 제공한다.

 

올텐가는 축제의 범위를 넘어 콘텐츠 산업의 비즈니스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원도심의 공실을 콘텐츠 기업 사무실로 전환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기업·바이어 72개사가 참여하는 산업전이 함께 진행된다.

 

이들은 정원워케이션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상담회, IP 피칭, 네트워크 파티 등을 통해 협력의 기반을 다지고, 순천시의 콘텐츠 산업정책 및 투자환경을 소개받는다.

 

참가 기업들은 “정원이라는 휴식 공간에서 진행되는 산업전은 색다른 경험이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올텐가는 콘텐츠의 향유를 넘어, 산업이 지역에서 뿌리내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창작자와 기업, 시민이 함께 순천의 새로운 산업 비전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회장 : 이성용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