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마지막까지 존엄하게’ 공영장례로 우수상 수상

  • 등록 2025.10.13 13: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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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연고 사망자에게 따뜻한 배웅…민·관 협력으로 존엄한 이별 실현
- 종교단체·장례식장·재단과 함께 만들어가는 마음 깊은 장례 지원 모델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공영장례 지자체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은 장례문화의 인식 개선을 위해 개인분야 공모전으로 진행해 왔지만, 올해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 분야로 확대해 존엄한 이별이 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공영장례 변화를 공유하고자 공모전을 추진했다.

 

이번 공모전은 각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공영장례 정책과 사례를 바탕으로 △공공성 및 사회적 가치 △실행력 및 협업도 △성과 및 영향력 △확산 가능성 및 지속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광산구는 무연고 사망자의 존엄한 삶의 이별을 의미 있게 지켜준 ‘존엄한 지역공동체 장례 광산구 민·관 협력 무연고 공영장례’ 사례가 선정돼 우수상을 받았다.

 

‘존엄한 지역공동체 장례 광산구 민·관협력 무연고 공영장례 정책’ 은 무연고 사망자의 존엄한 마지막을 예우하고자 지난해 4월 광산구, 4대 종교 8개 단체, 지역 내 장례식장 4개소,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과 함께 광산형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민관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광산구는 행정·재정적 지원을, 종교단체는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추모 예절과 장례식장은 빈소 마련,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은 초과한 장제 비용에 대한 기부금 처리 등으로 민관이 함께 의미 있는 공영장례를 추진했다.

그 결과, 무연고자를 위해 2024년에는 7건, 올해는 5건의 공영장례를 지원해 무연고 사망자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장례를 치를 수 없는 무연고 사망자 고독사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광산형 공영장례 지원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정완 기자 man006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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