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미래차 핵심부품 기업 35곳 선정…2030 자립 생태계 구축 속도

  • 등록 2025.10.19 11: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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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부품기업 사업구조 전환·공정혁신 등 9개 분야 맞춤 지원
- 2023년 이후 32건 성과…2030년까지 단계적 확장 추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미래차 산업 전환을 선점하기 위한 본격적인 산업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 등 미래차 패러다임에 대응하는 ‘2025년 광주 자동차부품업체 역량강화사업’ 지원 대상 기업 35곳을 최종 선정하고, 오는 12월까지 기업별 기술 수준과 성장단계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집행한다.

 

이번 사업은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미래차 사업 재편 ▲공급망 ESG 대응 ▲R&D 기획 ▲품질인증 확보 ▲공정혁신 ▲신공정기술 확보 ▲시제품 제작 ▲국내 전시회 참가 ▲글로벌 홍보물 제작 등 9개 분야를 정밀하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기업의 목표 방향과 기술전략을 면밀히 분석해 경쟁력 있는 기업만을 추려냈다.

 

광주시는 2023년부터 해당 사업을 추진해 지난 2년간 총 32건의 성과를 기록했다. 핵심부품 내재화 기술 확보, 해외 바이어 맞춤형 제품 개발, 공정 구조혁신 등 실제 수익과 사업 확장으로 이어진 성과들이 나오면서 지역 부품업계의 관심도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산업계에서는 부품 납품 중심 구조를 넘어 ‘기술 주도형 업체’로 도약할 기회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광주시는 2030년까지 지원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독자 기술력 확보와 자립 생태계 구축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폭스바겐·현대차·현대모비스 등 완성차 및 글로벌 탑티어 부품사와의 직거래 가능성을 열어두고, 광주형 ESG·클린 공정 모델을 통해 글로벌 인증 경쟁력까지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동현 광주시 미래차산업과장은 “미래차 전환은 산업의 위기가 아니라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라며 “광주 기업들이 하청을 넘어 기술 공급자로 자리할 수 있도록 사업화와 글로벌 진출까지 연결하는 구조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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