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메디컬클러스터 착공…김경일 시장 "100만 자족도시 향한 첫단추"

  • 등록 2025.10.21 10: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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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파주시 숙원 사업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착공식과 함께 본격화됐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사업을 "100만 자족도시로 향한 첫 단추"라고 평가하며, 시민 건강권 강화와 지역경제 성장, 자족도시 실현이라는 세 가지 의미를 강조했다.

 

파주시는 지난 20일 서패동 368번지 일원에서 착공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김경일 시장을 비롯해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2020년부터 추진된 이번 사업은 파주도시관광공사와 민간이 공동 출자한 '파주메디컬클러스터㈜'가 시행한다. 총면적 44만9338㎡ 부지에 종합의료시설(4만㎡),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3500㎡), 바이오융복합단지 등이 조성된다. 국립암센터의 혁신센터는 2029년, 종합의료시설은 203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시장은 착공 당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업의 의미를 세 가지로 정리했다.

 

첫째는 '시민 건강권 확보'다. 그는 "현재 관심을 보이는 종합병원을 포함해 11월 상급병원 공모를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최종 병원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대형 병원 유치가 파주시민의 건강권 보장에 핵심적이라고 밝혔다.

 

둘째는 '신성장동력 창출'이다. 김 시장은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의료·바이오 기업과 연구개발센터를 유치해 파주 경제의 체질을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

 

 

셋째는 '자족도시 실현'이다. 그는 "도시의 자족 기능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달려 있다”며 “메디컬클러스터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자유구역과 평화경제특구까지 유치에 성공하면 100만 자족도시는 비전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 추진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공사비와 금리 상승 등으로 지연됐지만, 지난해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지난 9월 토지 보상이 완료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았다.

 

시에 따르면 부지 조성과 공동주택 건설은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종합병원은 하반기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026년 상반기 사업 협약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경일 시장은 착공식에서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기다려준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메디컬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의료바이오산업을 신성장축으로 삼아 100만 자족도시의 토대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창희 기자 wish564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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