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AI는 경쟁이 아닌 상생의 기술”…한중 지방정부에 협력모델 제안

  • 등록 2025.10.29 23: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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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모빌리티·청년 스타트업·스마트 행정 혁신 등 3대 협력축 제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인공지능(AI) 산업을 매개로 한중 지방정부 간 협력 패러다임의 전환을 제안하며 “AI는 경쟁이 아니라 서로를 연결하는 상생의 기술”이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의례적 교류 수준을 넘어선 ‘산업혁신 연대’ 중심의 제안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2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주관 ‘제3회 한중 지사·성장 회의’에서 강 시장은 광주가 지난 2017년부터 AI를 전략산업으로 설정하고 AI 데이터센터, AI+X 융합생태계 등을 구축해온 과정을 소개했다.

 

특히 광저우·항저우 등 중국 도시들과 AI 모빌리티, 콘텐츠, 문화 분야에서 이미 실증형 협력이 이뤄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제는 지방정부가 중심이 돼 산업 전환과 청년, 행정혁신이라는 공통 과제를 함께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협력의 3대 축으로 ▲AI 인프라와 중국 기술력·시장성을 결합한 AI 모빌리티·헬스케어 공동실증 ▲한중 청년 창업가들의 정례 교류 프로그램 구축 ▲공공데이터 기반 AI 행정혁신 모델 공동 연구를 제시하며, “AI는 소유의 기술이 아니라 확장과 공유의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를 활용한 도시혁신 경험을 함께 확장한다면 지방정부가 글로벌 성장의 주역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주는 ‘모두의 AI(All for AI)’ 전략 아래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AI 도시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며 “이번 만남이 단기 이벤트가 아니라 공동의 미래 설계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한중 지방정부 간 협력 모델을 경제·기술 분야로 확대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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