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임택)가 11월 첫째 주를 ‘생활 속 행정 주간’으로 정하고, 주민 체감형 현장 소통 행보에 나선다. 이번 주 일정은 복지와 교육, 안전, 문화, 정책 교류 등 구정 전반을 아우르며, 구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3일 월요일, 임택 청장은 오전 9시 집무실에서 실·관·국장 티타임을 열어 구정 핵심 현안을 점검한다. 이어 오전 11시에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기부금 전달식’이 열려 학업 중단 청소년의 자립과 성장 지원에 힘을 보탠다.

이 기부금은 지역 사회 각계의 따뜻한 참여로 모인 것으로, 청소년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복귀 프로그램 확대에 사용된다. 오후에는 쪽빛상담소 일원에서 ‘쪽빛들랑날랑 주민 한마당’이 열려 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축제가 펼쳐진다.

임 청장은 “주민이 주인공인 마을행정이 곧 동구의 경쟁력”이라며 현장 곳곳을 둘러본다. 이어 오후 3시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위원회’, 3시 30분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을 통해 지역 상생과 나눔 문화 확산에도 앞장선다.

4일 화요일은 구민과 공직자가 함께 고민을 나누는 ‘공감마당’으로 시작된다. 오전 9시 상황실에서 진행되는 이 자리는 구정 운영 방향과 주요 현안을 공유하는 내부 소통의 장이다.

11시에는 ‘7기 나눔히어로 전달식’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오후 2시에는 ‘치매환자 실종예방 교육 및 모의훈련’을 통해 고령화 사회에 맞는 복지안전망을 점검한다.

이어 오후 4시 ‘인재육성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는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며 인재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오후 5시 코워킹스페이스에서 ‘서남인쇄인생 책거리’가 열려 지역 출판인들과 문화예술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5일 수요일에는 오전 10시 ‘제321회 동구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 참석해 주요 정책을 보고하고, 11시에는 지원2동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임 청장은 “행정의 온도는 어르신 복지 현장에서 느낄 수 있다”며, 복지정책의 세밀한 보완점을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오후 1시에는 전일빌딩에서 ‘의재문화유적복원정비공사 설계공모 심사 발표’가 진행돼 지역의 역사문화 복원사업 방향이 논의된다.

이날 이후부터는 제주도에서 열리는 ‘동구통합방위협의회 역량강화 워크숍’ 일정이 이어져 6일까지 구청장과 관계자들이 안보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7일 금요일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지방자치 정책대회’에 참석한다.

전국 자치단체장과 전문가들이 모여 지방분권, 복지정책, 청년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동구는 이번 대회에서 주민참여예산제와 청년활동공간 운영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동구는 “생활 속 행정이란 주민의 일상 가까이서 행정이 숨 쉬는 것”이라는 구정 방향 아래, 복지와 안전, 교육, 문화, 지방정책이 균형을 이루는 행정을 통해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