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프랑스 3대 현대미술기관과 손잡고 글로벌 협력 본격화’

  • 등록 2025.11.06 16: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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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락 재단·아쉬 뒤 세즈와 MOU 체결
충남미술관 개관 앞두고 국제 예술 네트워크 강화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청남도가 프랑스 북부 지역의 주요 현대미술기관 3곳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충남미술관의 국제적 협력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도는 5일(현지시각) 프랑스 현지에서 프락(FRAC) 재단 산하 프락 그랑라주(FRAC Grand Large), 프락 피카르디(FRAC Picardie), 그리고 국립아트센터인 아쉬 뒤 세즈(L’H du Siège)등 3개 기관과 협약을 맺었다. 이는 지난달 일본 나라현립미술관과의 협약에 이어 두 번째 해외 미술기관 협력 사례다.

 

이번 협약은 유럽 선진 미술기관의 운영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충남미술관의 국제 전시와 학술 연구, 인적 교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국제 공동 전시 및 학술 교류 △소장품 및 학예 연구 협력 △지역 예술가 레지던시 프로그램 운영 등 다방면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덩케르크시에 위치한 프락 그랑라주는 회화·설치·디자인 등 약 2,000여 점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미앵시의 프락 피카르디는 드로잉 중심의 1,300여 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발랑시엔시의 아쉬 뒤 세즈 아트센터는 프랑스 및 국제 예술가들을 위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대미술 전시 및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조일교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협약은 충남미술관이 국제적 수준의 예술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개관 이후에도 지속적인 국제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지역과 세계를 잇는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프락 재단 관계자는 “충남미술관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과 프랑스의 예술가와 연구자들이 활발히 교류하길 기대한다”며 “공공미술관의 가치와 다양성을 함께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충남미술관은 홍성군 신경리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2만 8279㎡)로 건립 중이며, 2027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 미술관개관준비단은 이미 국내외 유수 미술기관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국제 전시 및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충남미술관은 개관 후 지역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세계 예술계와의 교류를 통해 충남의 문화예술 진흥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정길종 기자 gjchung11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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