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슈즈 브랜드 KINCHI(킨치)가 기능성과 감성을 균형 있게 담아낸 제품들을 선보이며 패션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하고 있다. KINCHI는 단순히 유행을 따라가는 신발이 아니라, 오래 신어도 편안하고 다양한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신발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브랜드 가치와 기술적 완성도는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로 이어졌고, 브랜드는 최근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브랜드가 시장에서 빠르게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핵심 요인은 자체 개발한 이중 물성 구조 인솔 기술이다. 발 아치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하드 서포트층과 충격을 흡수하는 소프트 쿠션층을 분리 설계해, 키 높이 인솔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장시간 착용 시에도 편안함을 제공한다. 기존 인솔이 가진 불편함을 개선하고 자연스러운 키 높이 효과를 구현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과한 장식을 배제하고, 절제된 라인과 현대적인 실루엣을 기반으로 제품을 구성한다. 포멀한 구두부터 일상적 무드의 데일리 슈즈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확장하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스며드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기본적인 형태 안에서 균형과 디테일을 잡아내는 방식은 “보기 좋고 신기에도 편하다”는 KINCHI 특유의 매력을 완성한다.

브랜드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소비자 중심의 소통 방식이다. SNS와 온라인 리뷰 등을 통해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제품 개선 과정에 빠르게 반영한다. 실제 고객 피드백을 기반으로 소재 변경, 내구성 강화, 착화감 보완이 이루어졌고, 이는 높은 재구매율이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호 소통 방식은 브랜드와 소비자가 함께 제품을 완성해 간다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KINCHI는 단기적인 트렌드에만 집중하지 않고, 브랜드의 지속적인 확장성과 일상 속 활용도를 중심으로 제품을 설계해 나가고 있다. 다양한 연령층과 직군에서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구조를 연구하며, 장시간 보행이 많은 직장인, 활동량이 많은 사용자,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 등 각기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제품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러한 방향성은 시장에서의 입지를 안정적으로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제품 기획과 개발 과정에서도 디테일한 착화 데이터를 축적하며, 이를 바탕으로 발 모양·체형·보행 습관에 따른 다양한 제품군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단순한 ‘한 번의 구매’가 아니라,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변화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선택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장기적인 제품 로드맵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KINCHI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편안함을 완성하고, 디자인을 통해 감성을 전하며, 소비자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작동하는 브랜드다. 편안함과 스타일, 생활 속 실용성을 아우르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새로운 슈즈 경험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