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이노베이션, 베리스모 차세대 치료제 CAR-T 'SynKIR-310' 전임상서 독성 개선 확인

  • 등록 2025.12.09 21:07:31
크게보기

- HLB이노베이션 美 베리스모, 'SynKIR-310' ASH 2025서 전임상 결과 발표
- 기존 CAR-T 대비 빠른 종양 축소 및 낮은 사이토카인 독성 확인... 재발/불응성 B-NHL 임상 1상 진행 중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HLB이노베이션은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세계 최대 혈액학회인 '미국혈액학회(ASH 2025)'에서 혈액암 CAR-T 치료제 후보물질인 'SynKIR-310'의 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 세션으로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SynKIR-310은 베리스모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KIR-CAR' 플랫폼을 적용한 CD19 타깃 CAR-T 치료제다. 이번 발표는 기존에 FDA 승인을 받은 최초의 CD19 타깃 CAR-T 치료제인 '티사젠렉류셀'과 직접 비교한 연구 결과로 주목받았다.

 

종양 축소 속도 향상, 독성 부작용 개선 기대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SynKIR-310은 기존 치료제인 티사젠렉류셀 대비 종양 축소 속도가 더 빠르고 항종양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기존 CAR-T 치료제의 주요 한계로 지적되어 온 높은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 및 독성 문제를 개선할 가능성을 제시해 큰 관심을 모았다. SynKIR-310은 티사젠렉류셀 대비 사이토카인 수치(IFNγ, TNFα, IL-2 등)가 현저히 낮게 유지되면서도 뛰어난 종양 제어 효과를 보였다. 이는 전신 사이토카인 부담을 줄여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베리스모 측은 SynKIR-310의 우수한 치료 효과가 암세포 표적 결합 부위(바인더)보다는 독자적인 KIR-CAR 신호 설계 덕분임을 확인했다. 기존 CAR-T에 사용되는 바인더로 대체했을 때도 우수한 종양 억제 효과가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로라 존슨(Laura Johnson) 베리스모 CSO 겸 COO는 "SynKIR-310의 혁신적 KIR-CAR 신호 설계는 보다 강력하고 지속적인 종양 제어와 함께 사이토카인 매개 독성까지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현재 SynKIR-310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B-NHL)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다기관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기존 CD19 CAR-T 치료 후 재발한 환자도 임상에 포함하고 있다.

양하영 기자 golf0030@hanmail.net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회장 : 이성용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