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제4회 진주시장배 전국파크골프대회’ 결선전이 12월 5일부터 6일까지 송백지구 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진주시가 주최하고, 진주시파크골프협회와 경남일보가 공동 주관했으며, 브라마파크골프가 협찬했다.
개회식은 결선전 첫날 열렸다. 강영수 진주시파크골프협회 사무국장이 파크골프 발전 기여 공로로 진주시장 감사패를 받았다. 송백지구 파크골프장 공인구장 표지석 제막식도 함께 진행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가 파크골프의 시발지임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시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인프라 확대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예선전은 11월 20일부터 사흘간 진행됐다. 전국에서 참가한 1,500여 명이 경합을 벌여 결선에는 576명이 진출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통합 MVP는 부산의 박진관 선수가 차지했다. 박 선수는 109타로 2위 그룹을 넉넉하게 따돌렸다. 박 선수는 "비용이 적고, 걷기 운동이 많아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파크골프를 시작했다며 "비슷한 연령대 지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고, 대회를 통해 새로운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대회와 연습을 계속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의 백승열 선수는 115타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백승열 선수는 “중간에 실수도 있었고 코스도 쉽지 않았지만, 운이 따라주어 우승까지 이어졌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최근 1급 지도자 자격증까지 취득한 그는 “초보자 교육에도 힘쓰고 싶다”라는 포부를 덧붙였다.
여자부 우승은 창원의 김경희 선수가 113타를 기록하며 차지했다. 김 선수는 4년 전 허리·무릎 수술 후 재활을 위해 파크골프에 입문했다. 그는 “매주 지인들과 교류하며 즐겁게 운동할 수 있어 우울증 극복에도 큰 도움이 됐다”라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파크골프를 즐기겠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진주시는 송백·와룡·대곡·상평지구 등 총 15개소 232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운영하며 전국적인 파크골프 인프라 도시로서 기반 확충을 지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