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안과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 유럽 본격 출시… 시장 공략 가속화

  • 등록 2025.12.16 23: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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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셀트리온이 안과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Eydenzelt, 성분명: 애플리버셉트)를 이달 초 독일과 영국 등 유럽 주요국에 출시하며 글로벌 안질환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셀트리온 영국 법인은 제품 출시와 동시에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등 3개 행정구역에서 개최된 국가보건서비스(NHS)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확보했다. 특히 영국 내 가장 큰 시장 규모를 자랑하는 북부 잉글랜드 지역에서는 아이덴젤트가 바이오시밀러 제품 중 유일하게 공식 등재되는 성과를 거뒀다. 셀트리온은 이번 수주를 발판 삼아 영국 시장 조기 안착과 더불어 유럽 전역으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럽의 대표적 입찰 시장인 포르투갈에서도 제품 출시를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포르투갈 전체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는 국가 입찰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며, 내년까지 유럽 내 판매국을 순차적으로 늘려 처방 가속화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그동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등 주력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직접 판매하며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와 브랜드 신뢰도를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국가별 시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직판 전략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고품질 바이오 의약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유럽 각국의 의료 재정 부담 완화와 환자의 의료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 전역에서 바이오시밀러 명가로 인정받고 있는 셀트리온의 마케팅 경쟁력을 바탕으로 아이덴젤트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이끌 것”이라며 “내년까지 출시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유럽 안질환 시장 내 영향력을 빠르게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이덴젤트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95억 2,300만 달러(약 13조 3,322억 원)를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아이덴젤트 바이알과 프리필드시린지(PFS) 두 제형 모두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wAMD)을 비롯해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등 주요 안과질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양하영 기자 golf00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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