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 2026년 시정운영 방향 제시

  • 등록 2026.01.12 12: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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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생 회복·성장 동력·시민 행복에 행정 역량 집중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민생은 당장이고, 성장은 준비다. 목포시가 2026년 시정의 방향을 이렇게 정리했다.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은 12일 열린 올해 첫 목포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정운영 구상을 밝히며, 흔들림 없는 시정 운영과 다음 단계를 함께 준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조 권한대행은 이날 “2026년은 민선 9기의 출발을 가늠할 중요한 시기”라며 “행정의 연속성을 지키면서 시민 삶을 지탱하는 정책과 도시의 체력을 함께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빠른 변화보다 안정된 흐름, 단기 대응보다 구조 정비에 방점을 둔 발언이었다.

 

목포시가 진단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 저출산·고령화, 지방소멸 위기가 겹쳐 있다. 시는 이런 복합 환경 속에서 올해를 민생 안정과 산업 경쟁력, 시민 삶의 질을 함께 다지는 시기로 설정했다.

 

먼저 민생이다. 지역화폐 발행과 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 농업인 공익수당과 수산 공익직불금 지원을 통해 서민경제를 떠받친다. 청년·중장년·여성 맞춤형 일자리 확대와 청년 창업, 인재 양성 지원도 함께 이어간다. 당장의 숨통과 중장기 고용 기반을 동시에 살피겠다는 구상이다.

 

산업 정책의 중심에는 바다가 있다. 친환경선박을 축으로 한 K-조선산업 경쟁력 강화가 핵심이다. AI 자율운영 조선소 혁신거점 구축과 해양경찰 정비창 연계를 통해 수리조선 산업을 새로운 축으로 키운다.

 

해상풍력 배후단지와 지원부두 확충을 통해 에너지 전환의 거점 역할도 분명히 한다. 국제 마른김 거래소를 중심으로 한 K-GIM 국가전략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수산식품 수출단지 준공 역시 바다 산업을 체계로 묶는 작업이다.

 

관광과 문화는 ‘머무는 도시’로의 전환에 초점이 맞춰졌다. 장좌도 해양관광리조트와 외달도 관광자원화, 문화예술항구 디자인보행교 건설, 목포대교와 대반동 경관 개선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넓힌다. 수묵비엔날레 아트센터, 목포 기독교 근대역사관, 향토음식진흥센터 조성은 예향 목포의 정체성을 다시 정리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지역 예술인 지원과 시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도 함께 간다.

 

도시의 뼈대도 손본다. 목포역사 신축과 철도시설 재배치, 호남고속철도 2단계, 국도 77호선 등 주요 교통 SOC 사업을 차분히 이어가고, 도시재생과 빈집 정비를 통해 주거 환경을 정돈한다. 임성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흔들림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도 병행한다.

 

복지는 생애 전반을 아우른다.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와 출산 관련 지원 확대, 국공립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 운영으로 양육 부담을 덜고, 어르신 일자리와 문화·여가 지원, 반려로봇 보급을 통해 노후의 일상을 채운다.

 

올해부터는 목포형 통합돌봄을 본격 가동해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한 흐름으로 묶는다.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과 관련해서도 중앙정부와 전라남도, 관계기관과의 협력에 힘을 싣는다.

 

안전은 기본이다. 24시간 재난상황실 운영과 중대재해 예방, 축제·취약시설 점검을 통해 사고를 사전에 걸러내고, CCTV 통합관제 고도화와 생활 안전 인프라 확충으로 일상의 불안을 줄여간다.

 

목포시는 무안반도 통합 논의를 이어가는 한편, 서남권 AI·에너지 산업 확산에 따른 배후 거점도시 역할을 선제적으로 수행해 광역 경제·생활권의 중심축을 맡겠다는 구상도 함께 내놨다.

 

조석훈 권한대행은 “시민의 목소리를 행정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며 “민생을 지키는 정책과 도시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작업을 균형 있게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목포시는 올해를 지나며 도시의 방향과 체력을 함께 점검받게 된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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