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인 안평환 시의원이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의정활동의 과정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안 의원은 주민과 함께 현장을 걷고 문제를 듣는 방식으로 축적해 온 의정 성과를 담은 책 『안평환의 동네한바퀴 – 동네해결사 북구를 걷다』를 출간하고, 오는 1월 17일 광주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번 저서는 광주 북구 전역을 직접 발로 뛰며 주민을 만나온 기록이라는 점에서 기존 정치인의 정책 보고서나 회고록과 결을 달리한다. 주거 환경 개선, 생활 안전, 교통 불편, 환경 민원, 복지 사각지대 등 주민 일상과 맞닿은 문제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제기되고, 시의회 의정활동과 행정 개선으로 이어졌는지를 구체적인 사례 중심으로 풀어냈다. 형식적인 간담회나 회의실 논의가 아닌, 생활 현장에서 출발한 문제 해결의 과정을 담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 책은 주민 100여 명이 기록의 주체로 참여한 주민 공동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안 의원은 걷기 간담회와 현장 방문, 소규모 대화를 통해 문제를 발굴했고, 주민들은 단순한 민원 제기자를 넘어 해결 과정의 동반자이자 기록의 참여자로 나섰다. 그 결과 주민의 목소리가 어떻게 정책 언어로 번역되고 제도 개선으로 연결되는지의 흐름이 책 전반에 담겼다.
정치가 행정 절차와 숫자 중심으로 흐르기 쉬운 상황에서, 『동네한바퀴』는 주민 참여형 의정활동의 하나의 모델을 제시한다는 평가다. 주민의 체감 불편을 출발점으로 삼아 문제를 구조화하고, 이를 시의회 활동과 행정 시스템 개선으로 연결하는 과정이 비교적 투명하게 정리돼 있다. 주민을 정책의 대상이 아닌 동등한 파트너로 설정한 점도 눈길을 끈다.
안 의원은 이 책에 대해 “제가 쓴 책이 아니라 주민 100명이 함께 써 내려간 기록”이라며 “정치는 책상 위가 아니라 주민이 살아가는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걸어온 시간의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걷고, 듣고, 답을 찾는 정치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1월 17일 오후 2시, 광주역 인근의 빛고을창업스테이션에서 열린다. 단순한 출간 행사에 그치지 않고, 주민 참여형 의정활동의 의미와 향후 과제를 함께 논의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지역 정치가 현장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서, 이번 출간이 지역 의정활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