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나주시가 현장 행정 강화와 일자리 확대, 생활 경제 기반 다지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평읍의 찾아가는 현장 행정부터 산림·녹지 분야 채용, 표준지 공시지가 공시, 영산포 로컬 먹거리 실험까지, 주민 생활과 맞닿은 정책들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나주시 남평읍은 관내 49개 마을을 직접 찾아가는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발로 뛰는 읍장실’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 읍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경로당 등 주민의 일상 공간을 방문해 불편 사항과 마을 현안을 듣고, 현장에서 해결 방향을 함께 찾는 방식이다.
이 사업은 분기별 정례 방문을 기본으로 하되, 마을별 현안이나 긴급 상황 발생 시 수시로 진행된다. 현장에서 접수된 건의는 단·중·장기 과제로 구분해 관련 부서와 연계 처리하며, 추진 상황과 결과를 다시 주민들에게 안내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폭염과 재해 등 안전 취약 요인 점검, 고령 주민의 시정 참여 확대를 위한 ‘나주알리미’ 신청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산림·녹지 관리 인력을 대폭 확충한다. 시는 2026년도 산림·녹지 분야 기간제근로자 122명을 채용한다. 공공 산림 가꾸기 등 10개 사업에 투입되며, 산림·공원·녹지와 등산로, 양묘장 관리 업무를 맡게 된다. 원서 접수는 26일부터 27일까지 나주시민회관에서 진행되며, 서류심사와 실기·면접을 거쳐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한다.
토지 가격은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2026년 나주시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평균 0.52% 상승했다. 관내 표준지 4,778필지를 대상으로 한 결과로, 왕곡면이 2.08%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금천면, 봉황면, 다시면이 뒤를 이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개별공시지가 산정의 기준 자료로 활용되며, 1월 23일 최종 공시된다.
지역 먹거리 분야에서는 영산포를 중심으로 새로운 실험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최근 시청 로비에서 ‘영산포 로컬 먹거리 시식회’를 열고, 홍어와 나주 농축특산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규 메뉴를 공개했다. 홍어 특유의 호불호를 낮추기 위해 다양한 조리법을 적용했으며, 나주 소고기와 양파를 활용한 샐러드, 오리 육개장, 배 홍어 콜드 요리, 홍어 김밥 등 5종이 선보였다.
시는 현장 의견과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레시피를 보완해 청년 창업과 상권 활성화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나주시는 현장을 중심에 둔 행정, 생활 환경을 지탱하는 일자리, 안정적인 토지 관리, 로컬 먹거리 기반 확장을 통해 주민 생활과 지역 경제를 함께 살피는 정책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행정의 출발점을 책상 위가 아니라 주민이 생활하는 현장에 두고, 일자리와 생활 환경, 지역 먹거리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살피고 있다”며 “주민 불편을 줄이고 체감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현장 중심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