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전통시장을 ‘사는 곳’에서 ‘즐기고 머무는 곳’으로 바꾸기 위한 사업을 본격화한다.
광주광역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전통시장 활성화 및 안전관리패키지 지원사업’ 공모에서 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 29곳이 선정돼 국비 14억6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20억7000만원 규모다.
선정 유형은 △문화관광형시장 2곳 △시장경영지원 25곳 △안전관리패키지 지원 2곳이다.
문화관광형시장 사업은 지역의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전통시장을 연결해 특화 콘텐츠를 개발·운영하는 2개년 사업이다. 광주에서는 지난해 남광주시장에 이어 올해 무등시장과 용봉패션의거리가 새롭게 포함되면서, 문화관광형시장 운영 대상이 총 3곳으로 늘었다.
시장경영지원 사업은 시장매니저와 배송매니저 운영 등을 통해 상인들의 전문성과 경영 역량을 높이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 공모에서는 25개 시장과 상점가가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안전관리패키지 지원은 전통시장 화재 예방과 안전 강화를 위한 사업이다. 전기·소방·가스 등 노후시설 개선과 안전설비 설치를 지원하며, 광주에서는 양동복개상가 등 2곳이 선정됐다.
백은정 광주시 경제정책과장은 “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고 소비하는 공간을 넘어 지역의 특색과 매력을 담고 있는 문화소통의 장”이라며 “문화관광형시장 등 다양한 특성화사업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머무는 전통시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번 공모사업과 함께 올해 12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노후시설을 개선하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주차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주차환경개선사업(1곳)도 병행한다.
또 송정역상권과 충장상권을 대상으로 공동 브랜드 개발, 청년상인 육성, 대표 축제 운영 등을 포함한 상권활성화 사업(르네상스)도 이어가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