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LIV 골프 시즌 개막전 공동 9위…한국 선수 첫 '톱10'

  • 등록 2026.02.09 08: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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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코리안 골프클럽'은 단체전 공동 8위에 올라
-개인-단체전 석권 2002년생 스마일리, 73억원 '돈방석'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안병훈이 LIV 골프 2026시즌 개막전을 공동 9위로 마쳤다.

 

안병훈은 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파72·7,464야드)에서 열린 LIV 골프 리야드(총상금 3,0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의 성적을 낸 안병훈은 브랜던 그레이스(남아프리카공화국), 루커스 허버트(호주)와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이로써 안병훈은 2022년 출범한 LIV 골프에서 한국 국적 선수로는 처음 '톱10' 성적을 냈다.

 

한국 선수가 LIV 골프에 뛴 것은 지난해 장유빈, 송영한, 김민규 3명이 있었고 최고 성적은 장유빈이 작년 7월 영국 대회 공동 21위에 오른 것이었다.

 

다만 뉴질랜드 국적의 교포 선수 대니 리가 2023년에 한 차례 우승한 바 있다.

 

2025시즌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었던 안병훈은 올해 새로 만들어진 코리안 골프클럽 캡틴을 맡아 LIV 골프로 이적했고, LIV 골프 데뷔전에서 상위권 성적을 올렸다.

 

안병훈과 송영한, 김민규, 대니 리로 구성된 코리안 골프클럽은 단체전에서는 44언더파를 합작해 13개 팀 중 공동 8위를 차지했다.

 

 

개인전 우승은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타를 친 엘비스 스마일리(호주)가 차지했다.

 

지난 시즌 DP 월드투어에서 활약한 스마일리 역시 LIV 골프로 옮기고 치른 첫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스마일리는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와 소속팀 리퍼 골프클럽의 단체전 우승 상금 300만 달러의 25%인 75만달러 등 한국 돈으로 69억6,000만 원을 받는다.

 

여기에 단체전 우승 보너스 100만 달러는 주장 재량에 따라 팀원들이 나눠 갖기 때문에 이 역시 25%씩 분배한다고 가정하면 스마일리가 받는 돈은 총 500만 달러(약 73억2,000만 원)로 늘어난다.

 

2002년생인 스마일리가 DP 월드투어에서 번 상금 총액인 111만1,525유로, 한국 돈 19억2,000만 원의 4배 가까운 수입을 이번 한 대회로 올린 셈이다.

 

욘 람(스페인)이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코리안 골프클럽 소속 선수들은 안병훈 외에 송영한이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30위, 김민규와 대니 리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41위에 올랐다.

 

작년까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뛴 교포 선수 이태훈(캐나다)은 15언더파 273타, 공동 13위에 올랐다.

 

이태훈은 매니지먼트 회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마지막 날 퍼트가 아쉬웠지만, 전반적인 샷 감각이 만족스러웠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며 "브라이슨 디샘보(미국)와 마지막 날 함께 경기하며 나 역시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경기력이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LIV 골프 다음 대회는 12일 호주에서 개막하는 LIV 골프 애들레이드다.

김대진 기자 djkim98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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