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퇴직 공무원과 함께 고독사 없는 도시 만든다

  • 등록 2026.03.04 23: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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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찾고·잇고·연계하는’ 1004 복지 매니저 시범 추진
- 복지 사각지대 선제 대응 모델 제시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전국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인사혁신처의 ‘퇴직 공무원 사회공헌 신규사업’ 사회통합 분야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산구는 퇴직 공무원이 사회적 고립 해소와 고독사 예방에 나서는 ‘먼저 찾고, 잇고, 연계하는 1004(천사) 복지 매니저’ 사업을 오는 5월부터 시범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1인 가구 증가와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사회적 고립과 무연고 고독사 문제가 심화하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신청 중심 구조에 머물러 위기 상황에 즉각 대응하기 어려웠던 기존 복지 전달체계를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광산구는 사회복지직·간호직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공무원 6명을 ‘천사 복지 매니저’로 선발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위기 대상자 지원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랜 행정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관계 단절 등 위험 신호를 조기에 감지하고, 대상자에게 필요한 공공·보건·민간 자원을 신속히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1인 가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이상 징후를 상시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동 행정복지센터와 종합사회복지관, 보건의료기관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관계형 복지 연결망’의 중심축으로 활동하게 된다.

 

‘1004’는 단 한 사람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미와 함께, 고립과 고독사가 없는 사회를 지향한다는 뜻을 담았다. 사람·이웃·마을·행정이 함께하는 4중 보호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광산구는 향후 사업 추진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중장년 1인 가구와 고독사 고위험군 대상 통합 돌봄 체계와 연계하는 등 지속 가능한 고독사 예방 모델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퇴직 공무원을 소중한 인적 자원으로 활용해 변화하는 사회 환경과 시민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현장 중심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먼저 찾아내 해소하는 선도적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정완 기자 man006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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