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울릉도에서 처음 열린 전국 규모 ‘제1회 울릉크루즈배 울릉도 파크골프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울릉~포항 항로에 2만t급 대형 카페리 ‘뉴씨다오펄호’를 투입하며 전천후 해상 교통 시대를 연 향토기업 울릉크루즈가 지역 관광 활성화와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했다.
대회는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울릉도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크루즈 이동과 숙박, 관광 프로그램이 결합한 체류형 스포츠 이벤트로, 전국 각지에서 300여 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경기 결과 남자부에서는 경기도의 임교순(70)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정상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울산의 이일순(64)이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울릉군 지역 부문에서는 서면의 정영룡(71)이 1위를 기록해 지역 대표 선수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임교순 선수는 경기 후 소감에서 장비에 대한 만족감도 함께 전해 이목을 끌었다. 임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최근 출시된 웅비 파크골프채(K-201)를 사용했는데, 타구감이 부드럽고 방향성이 안정적이어서 경기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라며 “처음 사용하는 채였지만 오방콜 헤드라서 그런지 컨트롤이 쉬워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고, 중요한 순간마다 자신 있게 스윙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여자부 우승자 이일순 선수는 “이번 대회를 준비해 준 울릉크루즈와 울릉도 주민들의 따뜻한 배려에 깊은 감사를 전하고, 내년 대회에도 꼭 다시 찾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18홀 샷건 방식 개인전으로 진행됐으며, 남녀 각각 우승자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와 함께 다양한 순위 시상과 이벤트가 마련돼 참가자 만족도를 높였다.
동해의 절경을 배경으로 펼쳐진 라운드는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큰 호평을 받았다. 단순한 경기 중심을 넘어 여행과 휴식, 교류가 어우러진 축제형 대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울릉도를 파크골프 중심지이자 스포츠 관광 거점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향후 정례화와 규모 확대를 통해 전국 대표 대회로 발전시킨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파크골프 저변 확대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두며, 향후 유사한 스포츠 관광 모델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