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화순군이 산업현장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화순군은 30일 군청에서 전남경영자총협회, 전남농공단지협의회, 화순지역 농공단지협의회, 전남경총 안전컨설턴트 등과 함께 ‘중대재해 사각지대 해소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지역 중대재해 예방 사각지대 해소 사업’의 일환으로, 전남경영자총협회가 국비 13억 원을 확보해 사업을 이끈다.
상대적으로 안전 관리 기반이 취약한 50인 이하 사업장을 중심으로, 현장 밀착형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사업은 안전컨설턴트를 각 사업장에 투입해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위험요인 개선까지 이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위험성 평가 결과를 토대로 실질적인 개선 조치를 유도하고, 사업장별 맞춤형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안전정책 및 공동사업 추진 ▲안전보건관리 체계 구축 지원 ▲위험요인 발굴 및 개선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에 힘을 모은다.
여기에 CEO와 안전관리자,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과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 확산 활동도 병행한다.
눈에 띄는 대목은 참여 규모다. 화순군은 사전 설명회와 간담회 등을 통해 참여를 꾸준히 끌어낸 결과, 전남 전체 226개 참여 사업장 가운데 74개소를 확보했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참여 실적이다.
현장 반응도 기대를 모은다.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인력과 비용 부담으로 체계적인 안전 관리가 쉽지 않았던 만큼, 이번 지원이 산업재해 예방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박용희 화순군 지역경제과장은 “소규모 사업장까지 안전보건관리 체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관계기관과 협력을 이어가며 산업현장 안전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