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신안군은 감로씨푸드 영어조합법인과 마른김 가공공장 신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남권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건립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압해읍 일원에 총 150억 원을 투입해 생산라인 2개를 갖춘 가공시설을 구축하고, 산지 생산부터 가공·유통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계약재배 방식으로 물김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가공까지 연계함으로써, 반복적으로 발생해온 가격 하락과 대량 폐기 문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급 변동에 따른 판로 불안도 일정 부분 완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협약을 맺은 감로씨푸드 영어조합법인은 전남 해남에 기반을 둔 기업으로, 최근 2년간 약 2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상당 물량을 미국에 수출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USDA, HACCP, 유기가공식품 인증, SQF 등 국제 인증을 보유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신안군은 산지 가공시설 확충이 어가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생산 중심 구조에서 가공과 유통까지 확장되면 지역 내 부가가치가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군 관계자는 “생산과 가공, 수출이 이어지는 체계를 통해 지역 수산물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은 올해 1월 2026년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건립사업(80억 원) 공모에 선정되며 유통 거점 기반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