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라이다 기반 인지 솔루션 기업 뷰런테크놀로지가 단순 기술 공급을 넘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통합 생산·운영하는 ‘AI 파운드리’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뷰런은 15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Vueron Next Chapter’ 비전 선포식을 열고, 새로운 사업 전략과 기업 아이덴티티를 공개했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하드웨어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고객 맞춤형 AI 인지 시스템을 설계부터 배포까지 전담하는 ‘자율형 AI 파운드리’ 모델이다.
이는 반도체 위탁 생산 개념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에 적용한 것으로, 특정 장비에 의존하지 않고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인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뷰런은 이를 통해 개발부터 서비스까지 이어지는 통합 기술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재광 대표는 “자동차 산업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으로 재편되면서 경쟁력의 핵심은 데이터와 AI 운영 능력”이라며 “현장의 데이터를 지능으로 전환해 실제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구조 개편에 따라 제품군도 데이터 흐름 중심으로 재편됐다. 주행 상황을 분석하고 제어를 지원하는 ‘코파일럿’, 도시 환경을 감시하는 ‘룩아웃’, 데이터 가공과 검증을 담당하는 ‘엑스 팩토리’로 이어지는 구조다. 여기에 데이터 수집 플랫폼 ‘프로스펙터’를 더해 수집부터 분석, 적용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뷰런은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새 CI는 ‘빛의 확산’을 형상화해 복잡한 데이터 환경 속에서도 명확한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방향성을 담았다. 향후 완성차 업체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2026년을 글로벌 시장 안착의 출발점으로 삼고, 스마트시티 등 AI 데이터 기반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