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표 야간축제 '국가유산야행' 열린다

  • 등록 2026.04.21 11: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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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25일 광주읍성유허·옛 전남도청·서석초 일원서 진행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동구가 광주의 밤을 역사와 문화의 빛으로 물들이는 대표 야간문화축제 ‘2026 광주국가유산야행’을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광주국가유산야행은 ‘광주의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장은 광주읍성유허와 옛 전남도청, 서석초등학교 일원으로 구성되며 권역별 특색을 살린 콘텐츠가 마련된다.

 

행사는 24일 오후 7시 ‘빛의 읍성’에서 펼쳐지는 취타대 행렬로 막을 올린다. 이어 창작 총체극 ‘세 개의 시간’이 무대에 올라 뮤지컬 배우와 합창단 등 30여 명이 출연해 지난 10년간 이어온 광주야행의 의미와 국가유산의 가치를 예술적으로 풀어낸다.

 

옛 전남도청 권역에서는 ‘근대건축유산, 새롭게 보다’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건축가의 방’ 전시에서는 도청 구본관과 회의실을 설계한 김순하 건축가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으며, ‘미니 벽돌 건축 만들기’ 체험도 준비된다.

 

25일에는 역사 강사 최태성의 특강이 열려 근대 건축유산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광주읍성유허 권역은 ‘기록 속 읍성을 체험하다’를 주제로 꾸며진다. 20m 규모의 등터널 ‘함께 걷는 읍성길’은 대표 포토존으로 조성돼 옛 읍성의 풍경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사또의 하루’, ‘읍성 밖 작은장’ 등 체험형 프로그램과 함께 남도의례음식장 민경숙이 참여하는 ‘흑백미식가’도 운영돼 전통 음식의 맛과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서석초등학교 권역에서는 ‘130년 전 학교로의 시간여행’을 주제로 근대 교육 현장을 재현한다. 관람객은 옛 교복을 입고 국어·산수·음악 수업을 체험할 수 있으며, ‘서석박사’, ‘학교 종이 땡땡땡’, ‘서석 운동회’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체육관인 서석당에서는 ‘서석 앨범’ 전시가 열려 촛불 연출과 흑백 사진, 영상 등을 통해 학교의 역사를 감성적으로 전달한다.

 

행사 기간에는 ‘야행 화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세 개 권역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스탬프를 모으면 천 원권 화폐를 지급하며, 행사장 내 부스와 인근 상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동구에서 2만 원 이상 구매하면 5천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하는 페이백 이벤트와 동구랑페이로 10만 원 이상 결제 시 5만 원 페이백 추첨 기회도 마련된다.

 

동구 관계자는 “올해 광주국가유산야행은 10주년을 맞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며 “권역별 특색 있는 콘텐츠를 통해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친근하게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정완 기자 man006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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