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경북 안동시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료(임상시험용 백신) 생산공정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안동시]](http://www.geconomy.co.kr/data/photos/20210622/art_16226812610105_550b26.jpg)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공공기관 최초로 안동 백신실증지원센터가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료를 생산했다. 이를 통해 각종 기업을 지원하는 등 백신 생태계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 향후 안동이 백신 허브 지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일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통해 셀리드사의 위탁을 받아 센터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료를 생산하는 성과를 도출했다"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통해 다양한 국내 기업의 동물 세포 기반 백신 공정개발, 임상 시료 생산을 지원해 왔고, 이번에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료를 생산하는 성과를 거뒀다.
산업부에 따르면 셀리드사가 개발 중인 백신은 1회 접종하는 백신으로, 얀센 백신과 동일한 플랫폼인 바이러스 벡터 방식으로 현재 임상 1상 및 2a상 단계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번 안동에서 위탁생산한 백신은 셀리드사의 임상 2b-3상 진행에 사용된다.
현재 센터는 백신을 개발 중인 국내 기업들과도 업무협약을 맺고 전임상 및 임상 시료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산업부는 올해 말까지 계획된 시설들이 완비되면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해 다양한 백신 개발 기업을 확대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이날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해 "자체 설비 구축이 어려운 기업들의 백신 개발과 생산을 지원하고 국내 백신 산업 생태계를 조기 조성하는 등 우리나라를 글로벌 백신 허브로 육성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