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이정림 기자]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660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 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18일부터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여자 골프를 대표하는 국내외 선수들이 왕좌를 놓고 경기를 벌인다.
선봉장은 이정은6다. 그녀는 이달 초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2라운드 도중 코스에서 넘어져 기권한 바 있다.
이번 대회 그녀는 첫날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현재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상승세를 타며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안개로 인해 19일 2라운드 경기 시작이 1시간 20분이나 지연되었으나 이정은6의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시즌 상금 1위 오지현은 단독 2위로 이정은을 추격하고 있다.
첫 날은 이븐파에 그쳤지만, 2라운드 경기는 출전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이자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인 8언더파 64타로 선두와 4타 차이의 맹타를 휘둘렀다. 오지현은 첫 날 이븐파에 그쳤으나, 둘째날 19단계를 끌어 올리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골프 여제`박인비는 “잘 치고 싶은 마음에 긴장됐는지 초반에 실수가 많이 나왔다. 오늘 할 실수 다 했다. 마음으로 쳤더니 다시 잘 되더라구요”라며 1라운드를 마무리를 했었다.
박인비는 LPGA투어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약 한달 만에 대회에 출전했으며, 2라운드를 마친 현재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박민지도 대회 우승(상금 2억원)에 도전한다.
1라운드 때는 비가 내렸다.
“비가 오는 날에는 항상 잘 쳤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박민지는 “샷도 잘되고 퍼트 성골률도 좋았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첫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공동 선두((5언더파 67타)에 이름을 올렸으나, 2라운드 경기 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달 초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UL 인터네셔널 크라운'과 인천 영종도 SKY72 GC에서 열렸던 LPGA 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잇따라 우승을 일궈낸 전인지도 이 대회에 출전했다.
전인지는 “2년전 이 대회 이후 정말 오랜만에 KLPGA 대회에 나왔다.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과 즐겁게 경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B금융 그룹이 주최하는 이 대회에 전인지는 준우승만 세 번 하는데 그쳤다.
그녀는 "올해는 3라운드가 끝나고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이 목표”라며 “실수는 줄이고 좋은 샷을 많이 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전인지는 박인비와 함께 공동 14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