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천후로 경기가 취소된 후 선수들이 빠져나간 썰렁한 모습의 1번홀 티박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빗줄기가 굵어지고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국내 남자프로골프 하반기 첫 대회인, ‘SBS투어 해피니스 광주은행 제55회 한국프로골프 선수권대회(총상금 5억원)’ 1라운드를 취소시켰다.
경기를 중단한 선수들은 그 자리에서 우산을 받쳐들어 황급히 클럽하우스로 이동했다.
전남 나주 해피니스골프장 휴먼·해피코스(파72· 7,123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 김병준(30ㆍ타이틀리스트)을 비롯, 홍순상(32ㆍSK텔레콤), 박상현(29ㆍ메리츠금융) 등 150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군복무로 2년간 투어활동을 쉬었던 김대섭(31)도 출전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본 대회는 총 3라운드로 축소시켰으며, 오는 31일과 9월 1일의 2라운드 경기로 예선전을 치룰 예정이다.
심용욱 기자 │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