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라운드 4언더파 단독선두에 나선 유소연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챔피언에 올랐던 유소연(22, 한화)이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한화금융클래식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올랐다.
유소연은 7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골프리조트(파72. 6564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합계 4언더파를 기록한 유소연은 이날 마지막 홀에서 티샷 OB로 더블보기를 범한 것이 안타까웠다.
경기를 마친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유소연은 “마지막 홀,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며 OB가 났다. 매우 안타깝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마지막 홀을 빼놓고 오늘 경기 만족성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오늘 아침까지 걱정했었는데, 어제보다 퍼팅감이 향상되어 매우 만족스럽다”라고 답했다.
또한 문제가 됐던 박세리(35, KDB산은금융)의 지연플레이에 대해서는 “물론 경기가 딜레이 되면 리듬이 끊기고 힘들다. 홀이 밀리고 있다는 것은 그 홀이 어렵다는 이야기다. 가급적 그 홀에 대해서 생각 안하려고 한다”며, “기다리는동안 뒷 팀이 어떻게 치는지, 바람이 어떻게 부는지만 생각한다”라고 본인의 노하우에 대해 밝혔다.
그리고 내일 비가 오는 것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의 질문에 “우선적으로 그립관리에 가장 큰 신경을 쓸 것이다. 또한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내일 수중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소연은 “7주만에 한국에 왔는데 너무 좋다. 나는 신인인데도 불구하고 메이저 대회 우승후에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고 응원해줘서 기쁘다”라며 말을 마쳤다.
심용욱 기자 │ golf0030@daum.net / <사진=골프가이드(태안) 이배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