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프로미오픈 최종]군 제대, 김대섭 우승

  • 등록 2012.09.16 19: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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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김대섭(31, 아리지CC) <사진=KGT>


[심용욱 기자 golf0030@daum.net] 김대섭(31, 아리지골프장)이 군복무를 미친후 첫 승을 달성했다.
16일, 강원도 횡성 오스타CC(파72, 7,272야드)에서 개최된 ‘2012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총상금 4억원)’ 최종라운드에서 김대섭은 최종합계 15언더파(273타)로 건재함을 과시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3라운드까지 13언더파로 2위와 4타차 단독선두를 유지했던 김대섭은 마지막까지 한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을 이븐파로 마친 김대섭은 후반 10번홀(파4, 400야드)에서 버디를, 12번홀(파4, 404야드)에서는 보기를 기록했다. 이어 15번홀(파4, 410야드)과 18번홀(파5, 525야드)에서 다시 버디를 낚으며 지난 2010년 한양 수자인 파인비치오픈 우승 이후 2년만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프로 데뷔 후, 개인통산 7승이다.


우승후 김대섭은 “제대 하고 보름정도 됐는데 얼떨떨하다. 좋은 성적으로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복귀하면서 두려움이 많았는데 내 자신에게도 놀랐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직 KPGA 투어 대회가 4개나 남아있다. 특히 한국오픈의 경우 그동안 좋은 성적을 낸 기억이 있기에 이번 우승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전날 공동 2위였던 김도훈753(23)은 2타를 줄이며 매서운 추격을 했지만 간격을 줄이지 못한 채 최종합계 11언더파(277타)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고, 3연속 버디를 포함 3타를 줄인 이상희(21, 호반건설)가 8언더파(280타)로 3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번대회는 비 바람이 몰아치는 등 안좋은 상황이 계속되며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단 7명에 불과했다. 




 

심용욱 기자 golf00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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