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3월부터 '탐나는전'구매한도 1인당 30만 원으로 조정

  • 등록 2022.02.22 14: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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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확보 예산 조기 소진 불가피… 하반기 추경 통해 탄력 대응 구상

 

지이코노미 김미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3월부터 지역화폐 '탐나는전' 1인당 할인 구매 한도를 월 7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이는 탐나는전 사용액 급증에 따른 상품권 구매 과열 양상을 해소하고 보다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제주도는 판매 규모와 할인율을 유지하는 대신 많은 도민이 혜택을 보도록 구매 한도를 조정했다.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이끈다는 지역화폐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 저소득층, 학생 등 수혜 범위를 폭넓게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올해 1월 탐나는전 판매액은 552억 원으로 하반기 월평균 판매액 378억 원(7월,8월,10월)과 비교하면 46% 늘어난 금액으로, 올해 확보 예산의 조기 소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한 하반기 예산 추가 확보를 통해 할인구매 한도를 탄력적으로 재조정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이용자와 가맹점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지역화폐를 통한 소비문화가 정착됨에 따라, 지역화폐 발행 예산 추가 확보로 수요에 부응할 계획이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탐나는전 판매액이 증가해 지역상권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나 예산 부족으로 할인 구매 한도를 부득이하게 축소·운영하게 됐다”면서 “하반기에는 예산 추가 확보를 통해 지속적인 발행과 구매 한도 재조정 등으로 경제회복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미현 기자 queenkm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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